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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습한 산속에 자라는 면마과 양치식물 관중. 곧 한의학에서 구충약으로 쓰이는 관중貫中이다.
원래 관중은 Dryopteris crassirhizoma이지만, 사촌뻘인 참새발고사리, 털고사리, 청나래고사리, 새깃아재비, 고비 등도 동속근연식물이라는 이름 아래 관중貫中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엄격한 의미에서의 동속근연식물은 성분과 약효가 원식물과 동일한 것이다. 따라서 기반 연구 없이 겉모양이 비슷하다는 것만 가지고 같은 용도로 쓰는 것은 간단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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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대 아랫쪽에는 갈색 털처럼 보이는 인편이 바글바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잎은 근경에서부터 윤생(돌려나기).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처럼 손에 손잡고 뱅글뱅글 도는 알흠다운 모습을 보인다.

관중은 환경부 지정 2급 보호식물이므로, 산에서 발견했다고 함부로 캤다가는 큰 곤욕을 치르게 된다.

(촬영지 : 지리산, 2007.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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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kebia quinata
촬영장소 : 지리산 자락의 어느 민박집(경남 산청)

으름덩굴 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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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덩굴 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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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태 2007.05.21 15:01 신고

    이 사진은 인기가 없군요..ㅋㅋㅋ

  2. 2007.06.16 18:57

    비밀댓글입니다

  3. 넬롬 2007.06.17 11:16 신고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잎이 세 개씩 모여 나므로, 'trifoliata'라는 학명이 붙었다.


5월에 5개의 꽃잎으로 된 흰색의 꽃이 핀다.


씨방에 잔털이 많다. 가시도 위압적이다.


9월이 되면 노란색으로 열매가 익는다.


탱자나무.

귤화위지(橘化爲枳)라는 말이 있다. 그 고사는 차치하고, 이 말에는 '탱자가 귤보다 못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셈이다.
귤은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탱자는 향기만 좋을 뿐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런 평가가 내려졌을 것이다.

본초 지실(枳實)·지각(枳殼)은 원래 광귤나무 또는 당귤나무의 열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탱자나무의 열매를 쓴다. 어차피 비슷비슷한 종이니 별 구분 없이 써도 될 것이다.

탱자나무 아래에는 민달팽이가 많이 산다고 한다. 어떠한 보호장구도 갖추지 못한 민달팽이에게는 날카로운 가시와 단단한 가지로 무장한 탱자나무야말로 좋은 안식처일 것이다.

본초명 : 지실(枳實. 아주 덜 익은 열매), 지각(枳殼. 조금 덜 익은 열매)
촬영지 : 전북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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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pan 2006.05.30 21:54 신고

    으흠. 광귤나무냐 탱자나무냐의 이야기를 정리해주실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인데 다른 나라 갔을때 지실이나 지각을 구할 수 없다면 어떤 원리에 의해서 지각대신 쓸 수 있는지 뭐 그런거요. 한의학적 원리에 의해서 음양오행을 따라 그랬겠지만 솔직히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도 가끔 있어서^^;; 고야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고야스 2006.05.30 22:26 신고

      호골(虎骨)을 예로 들어보면, '호랑이의 뼈'가 호골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호랑이, 러시아에서는 시베리아호랑이, 인도에서는 벵골호랑이를 쓰겠지요?

      백두산호랑이(Panthera tigris coreensis), 시베리아호랑이(P. t. longipilis), 벵골호랑이(P. t. tigris)는 모두 다른 종류이지만, 다 똑같이 '호랑이'라 부르며 호골로 쓸 수 있죠.
      (물론 금지품목이니까 쓰면 안 되지만..;;)

      탱자도 마찬가지랍니다.
      탱자나무를 한국탱자, 광귤나무를 중국탱자라고 부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형태학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면(특히 열매와 꽃), 약력에서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호환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애기나리.

'나리'는 곧 백합인데, 백합꽃과 비슷한 모양의 앙증맞은 꽃이 핀다고 하여 '애기나리'라는 귀여운 이름이 붙었다.
(마찬가지로 '작은 나리'라는 뜻이지만, '개나리'는 왠지 불쌍하게 느껴진다.)

둥굴레 계열과 흡사한 외양을 보이는데, 둥굴레 계열과 애기나리 계열은 모두 백합과의 비짜루아과에 속한다.

두산백과사전에는 본초명을 '보주초(寶珠草)'라고 하였으나, 중국 사이트에서는 보주초는 뱀딸기의 별명이라 하니, 혼란스럽다.
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석죽근(石竹根)'이라고 했는데, 중국 사이트에서는 애기나리와 같은 속인 윤판나물을 죽능소(竹凌霄)라 하였고, 그 별명으로 석죽근이 기재되어 있으니, 이것도 정확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보주초, 석죽근, 죽능소 모두 고의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외형이나 알려진 효능 등으로 볼 때, 옥죽 또는 황정의 대용품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초명 : 석죽근(石竹根. 근 및 근경)
촬영지 :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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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녕이 2006.05.21 22:02 신고

    진안에는 언제 오셨수?ㅋㅋ 함 보고 가지는~

  2. 허녕이 2006.05.22 23:37 신고

    외가가 이쪽이었수? 진안에 왠만한 지인들 친척하나는 다사는구만 ㅋㅋ

    • 고야스 2006.05.23 11:25 신고

      그렇수~ 마이산 정기를 받아 총명하고 영특한 인재들이 많이 나는 동네 되겠소..;


여뀌.

잎이 버드나무 잎과 비슷해서 버들여뀌라고도 한다.

축하화환 같은 데서 흔히 볼 수 있는 분홍색 스티로폼 알갱이로 된 장식물이 바로 여뀌를 흉내낸 것이다.

'청출어람' 할 때의 '쪽'과 사촌지간이라서, 청대(靑黛)의 대용재료로 쓸 수도 있다.
여뀌를 '蓼(료)'라고 하는데, 가끔 '요즙(蓼汁)으로 어쩌구저쩌구..'하는 수치법을 볼 수 있으며, 개별적인 본초로 쓰이는 일은 별로 없고 보조재료로 간혹 쓰인다.

본초명 : 수료(水蓼. 전초), 요실(蓼實. 열매)
촬영지 :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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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뜨기 생식줄기


쇠뜨기 영양줄기


쇠뜨기.

생식줄기가 먼저 자라 포자를 뿌리고 나면 영양줄기가 쑥쑥 돋아난다. 생식줄기와 영양줄기는 아무리 보아도 전혀 다른 식물 같지만, 같은 식물이다. 이는 고사리보다 원시적이라 할 수 있는 쇠뜨기 고유의 특징이다.

소가 잘 뜯어먹는 흔한 풀이라고 하여 쇠뜨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생식줄기는 튀기거나 무쳐서 먹을 수도 있다.

본초명 : 문형(門荊. 전초)
촬영지 : 우석대 노천극장 동산 체육관쪽 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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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pan 2006.05.10 20:09 신고

    오호. 쇠뜨기를 무쳐서 먹는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사옵니다^^;; 고야선배 사진에 본초 공부가 새록새록(?) 되고 있다는. 쿨럭^^;;

    • 고야스 2006.05.10 21:28 신고

      나물로 먹을 수도 있긴 하지만, 요샌 다른 맛난게 많아서 잘 안 먹지요. 미량이지만 독성도 쬐~끔 있고요.
      (물론 저도 먹어본 적은 없다는..;)




제비꽃.

사촌뻘인 향제비꽃은 그리스에서 국화로 대접받고 있지만, 우리 조상들은 제비꽃에 오랑캐꽃이라는 험악한(?) 별명을 붙였다.

자줏빛 꽃이 핀다고 하여 학명도 'Viola'이지만, 흰제비꽃도 많고 노랑제비꽃도 있다.

본초명 : 자화지정(紫花地丁. 전초)
촬영지 : 우석대 노천극장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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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딸기 꽃.

어릴 적부터 들은 풍문에, 뱀딸기 열매를 먹으면 죽는다는 말이 있었으나, 기실 먹어도 아무 탈 없다. 다만 맛이 없을 뿐..

꽃은 양지꽃 계열(양지꽃, 물양지, 딱지꽃, 가락지나물)과 유사하지만, 상대적으로 꽃잎의 너비가 좁고, 꽃받침이 꽃잎 사이로 확연히 보이며, 암술이 보송보송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초명 : 사매(蛇莓. 전초)
촬영지 : 우석대 노천극장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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