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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뭐라

원인과 결과

관련기사에 아래와 같은 대목이 몹시 착잡하오.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앰네스티가 입국한 이후에, 그 이전의 시위 양상하고는 달라졌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앰네스티가 입국한 이후에는 극렬한 어떤 폭력시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론 여섯 번 나갔다고 하지만, 그 전에 6월 10일이라든가 이런 아주 과격한 폭력 형태는 볼 수 없었다고 보면, 두 번 나가나 여섯 번 나가나 대동소이합니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앰네스티 아주머니 입국한 동안에는 폭력시위가 없었으니 시위대의 폭력을 목격할 수 없었을 뿐, 다른 때의 시위대는 폭력적이었다는 요지의 발언 되겠소.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 없으며, 일국의 총경씩이나 되는 인사가 이런 수준의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 비참하기까지 하오. (사실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던 반응이기도 하오만..;)

지금까지 시위 패턴은, 경찰의 강경 진압 -> 시위대 강력 저항 순이었지, 그 역순으로 흐르는 모습은 볼 수 없었소. 반대로 경찰이 무대응하면 시위대 또한 물의 없이 행진이나 좀 하고 말았드랬소.

앰네스티 아주머니가 입국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예측을 했었소. 보나마나 경찰 몸 사릴 거고(7월 12일 풍경), 아주머니 출국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강경진압할 거라고(7월 19일 풍경). 그리고 그 예측은 보란 듯이 적중해버려서 오히려 더 허탈하오.

대체 이 기득권 상명하복 세력의 눈 가리고 아웅하는 작태가 어떻게 해야 사라질지.. 참으로 밤잠 설치게 하는 문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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