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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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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을 바꾸어 보았소. 연말이 다가옴에 일거리는 태산과 같으니, 이런 때일수록 딴짓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하여 스킨을 바꾸어 보았소. 친애하는 민족의 령도자 리명박 대통령 동지의 위대한 슬로건인 "록색 성장"에 부응코저 스킨 색깔도 록색 계열로 하였소.
댓글 실종 사건 2009/09/12 -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2009/11/02 -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2 위 글들에 붙었었던 '다른의견'님의 댓글이 오늘 보니 죄다 사라졌소. 아마도 직접 지우신 것 같구료. 이에 따라 그 댓글에 달았던 소햏의 댓글이 다소 뻘쭘해진 바, 소햏의 댓글도 정리하였소.
헤럴드경제 모 기자의 중언부언 사례 관련기사 : 신종 플루에 이어 AI까지...방역 당국 긴장 먼저 위 기사를 읽어보시고. 중간에 이런 내용이 있소.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급격히 확산될 우려는 적다. 하지만 H5형의 경우 고병원성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병원성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디서 무엇을 복사해서 붙였길래.. 약주 드신 우리 할아버지도 아니고, 명색 기자가 이리 중언부언하면 쓰겠소?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류 플루는 대개 H5N1형인데, H5N2라니 이것도 뭔가 착오가 아닐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구료..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2 2009/09/12 -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위 글에 분노의(?) 댓글이 달린 관계로, 좀더 설명을 해야겠소. 0.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 neuraminidase라는 효소를 사용하오. 따라서 이 효소만 막을 수 있으면 플루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소. 이 효소를 칼이라고 치면, 이 칼에 딱 들어맞는 칼집을 씌우면, 이 칼이 세포를 해치지 못하지 않겠소? 그래서 만들어진 '칼집'이 타미플루 되겠소. 어떻게 만들었는고 하니, 먼저 이 칼(효소)의 3차원 구조를 알아내고, 거기 들어맞는 분자구조를 설계했는데, 이것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구조이다 보니, 어떻게든 이걸 합성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는 것이오. 그래서 가장 처음으로 상용화된 합성법이 바로 시킴산..
굿모닝 프레지던트. 어제 개봉일에 맞추어 칼퇴근하고 보았드랬소. 간만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였소. 극장 안에서 눈치 안 보고 키득키득거릴 수 있고, 관객이 온통 박수 치며 웃어제끼는 모습도 볼 수 있소. 불이 켜지고,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와 극장 문을 나서면 몹시 씁쓸해지긴 하오만.. 너무나도 강추하고픈 영화요. 이런 게 천만관객 동원해줘야 하는데.. (* 박해일이 나올 줄은 몰랐소..ㅋ)
낭만의 전원 - 고향집 고양이 '나비' 관련 글 : 2009/10/05 - 낭만의 전원 - 고향집 담장 | 2009/10/06 - 낭만의 전원 - 부모님의 텐덤싸이클 아는 햏자는 알겠지만, 소햏 고향집은 무척 시골이오. 마당에 개 두 마리는 항시 비치(?)되어 있고, 한동안 토끼 서너 마리도 있었소. 소햏이 고양이를 좋아하므로 한 마리 기르시라고 말씀드렸더니, 부친께서 토끼들을 처분(?)하시고는 시장에서 5천원(!)짜리 고양이 새끼를 사오시어 기르신지 어언 한 달여가 되었다 하오. 추석 때 이 고양이(이름은 '나비'라 하며, 품종은 그냥! 고양이 되겠소)와 잘 놀고 왔기에, 폰카로 찍어서 소개하는 바이오. 물 마시는 나비 공놀이 하는 나비 양말로 급조한 장난감을 즐기고 있는 나비 양말로 고양이를 낚으려 하시는 분은 소햏의 모친이시오.
낭만의 전원 - 부모님의 텐덤싸이클 관련 글 : 2009/10/05 - 낭만의 전원 - 고향집 담장 지난 여름 휴가 뒤에 부모님께 텐덤싸이클(2인용 자전거)을 선물해 드렸소. 모친께서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하셨는데, 그 안전을 걱정하신 부친께서 차라리 2인용 자전거를 함께 타자고 하셨던 것이오. 그래서 냅다 질러 드렸는데, 몹시 즐거워하시기에 소햏도 참으로 기뻤소. 그런 전차로.. 추석에 두 분 자전거 타시는 모습을 폰카로 찍어 왔소. 평소 즐기시는 코스는 마을 주변을 크게 휘감는 하천 옆 농로로써,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라 하오. 워낙에 시골이라 공기 좋고 풍광도 좋소.
낭만의 전원 - 고향집 담장 요번 추석에 당연히 고향집에 갔었드랬소. 동네에 가겟집이라고는 한 뼘만한 구멍가게 밖에 없는, '군-면-리-마을'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완전 시골의 전원주택(?) 되겠소. 부친께서 손수 쌓아올리신 고향집 담장이 다소 인상적이기에 폰카로 찍어왔소. 마당에는 미국식으로(?) 잔디가 깔려 있고.. 담 양쪽을 장식하는 전복 껍데기와 골프공, 담장 위에는 유리조각도 철망도 아닌 고추가 주렁주렁.. 중간에 보이는 개 두 마리는 각각 삐삐와 바둑이 되겠소. 마지막에 모자 쓰고 서 있는 분이 모든 걸 손수 꾸미신 소햏의 부친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