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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도네시아 출장기 2. 보고르 식물원 관련 글 : 2010/12/31 - 인도네시아 출장기 1 2008년 12월 10일 아침, 보고르 식물원으로 향하였소. 요런 소형 승합차를 타고. 인도네시아는 다마스급의 소형 승합차가 몹시 많았소. 심지어 우리의 마을버스에 해당하는 대중교통수단이 이런 소형 승합차였소. 보고르 식물원은 1817년에 개장된 유서깊은 식물원 되겠소. 인도네시아에 1800년대초(우리로 치면 홍경래의 난 직후;)에 근대적인 식물원이 생겼다는 게 의아하게 생각될 수도 있소만, 당시 자바 일대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소. 식민수탈의 아픔은 물론 잊지 말아야겠지만, 아열대-열대 식물학 연구에는 큰 도움이 되었으니 이 또한 의의는 있겠소. 이와 같이 거대한 나무들이 울울창창한 위용을 뽐내었소.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엔트.. 더보기
인도네시아 출장기 1. 출발 (관련 글 : 2008/12/08 - 인도네시아에 다녀오겠소.) 때는 바야흐로 2008년 12월, 지금으로부터 무려 2년 전의 인도네시아 여행기록을 이제서야 올리는 바이오. 1백만년만에 책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당시의 일정에 관한 메모가 발굴되었기에 이렇게 여행을 되새겨보는 것이오.(소햏의 게으름과 뒤늦음을 향한 곤조는 가끔 스스로마저도 놀래킬 때가 있소;;) 2008년 12월 9일. 15시 20분, 이륙. 인천발 자카르타행 GA9963. 편명 코드는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것이지만, 대한항공 연계편이라 실제로는 대한항공이었소. 값비싼 대한항공은 이 때 처음 타 보았구료. 기내 영화로 뭔가 뜬금 없는, "푸치니 오페라 명곡" 다큐멘터리를 틀어주길래 인상깊게 보고 내용은 다 잊었소. 그 뒤에 바빌론 어쩌구 하.. 더보기
오십음도(50音圖) 갖고 다닐 오십음도가 왠지 필요해서 대략 검색해 보았으나, 웬일인지 잘 찾아지지가 않기에, 그냥 그려 보았소. (요샌 왜 이런 간단한 것들이 더 찾기 어려운지;) 대략 여권 크기이니, 일본 여행시 point it에 살포시 끼워서 다니면 대략 굶어죽을 일은 없지 않겠나, 하고 생각하는 바이오. 더보기
러시아 여행기 8. 상트페테르부르크(2) (끝) 무척이나 더운 날씨로구료. 2월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올리며 피서 피서; 러일전쟁 때 활동했던 순양함 오로라호를 배경으로, 영욱형. 저 오로라호 선수에 있는 함포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라 불리고 있소. (공산혁명의 거사를 저 함포의 포성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라 하오.) 대저 군함이라는 것은 언제나 키덜트의 로망이니.. 저 100년된 증기선도 알흠답지 않소? 함내는 공산혁명을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었소. 뭔가 솔로부대혁명을 찬양하는 포스터인 듯한 그림 앞의 저 인물은 권형. 고풍스러운 코린트삘 기둥이 일품인 성까잔 성당 한 귀퉁이를 배경으로, 동생군. 바로크삘이 물씬 풍기는 성이삭 성당을 배경으로, 동생군. 러시아 성당(사원)은 이처럼 헬레니즘부터 모스크에 이르는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보는.. 더보기
러시아 여행기 7. 상트페테르부르크(1) 무려 2006년 2월부터 간간히 쓰던 러시아 여행기를 아직까지도 끝맺지 못했다는 것을 방금에야 깨닫고, 급히 마무리코저 키보드를 두다리기 시작하였소. 더운 여름날에 사진으로나마 피서를.. (그러나저러나 2005년에 다녀온 중국 여행기는 언제 끝내련고..;;) 대저 게으름은 발명의 아버지로대, 또한 인류의 가장 큰 적이나니.. 쿨럭; 가물가물 기억도 잘 안 나는 바이니, 대략 사진으로 때우오. 모스크바에서 야간열차로 8시간쯤 밤새 달려 도착한 상트페테르부르크(현지 발음으로는 대략 쌍삐찌르부엌;) 역. 러시아는 역 이름에 종착지명을 붙이므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이하 삐찌르라 함) 역이지만 '모스코프스키'라는 이름이 붙어 있소. (유럽은 안 가봤지만;) 왠지 구라파스러운 느낌이 몹시 강한 삐찌르의 밤거리. 모 .. 더보기
러시아 여행기 6. 의료봉사 이 여행의 원래 목적은 '의료선교'였으니.. 오늘은 그간 미뤄왔던 의료봉사 장면을 쌔우도록 하겠소. 마지막 두 사진은, 의료진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비까와 개구쟁이 사샤 되겠소. 더보기
러시아 여행기 5. 모스크바 관광(2) 잠시나마 국제미아가 될 뻔한 기억을 아련히 뒤로 한 채, 붉은광장을 떠나 승리광장으로 향했소. 승리라는 이름이 붙은 광장은 세계 여러 도시에 있소만, '광장'이라는 개념에서는 모스크바의 승리광장이 가장 '광장'답지 않을까 하오. 여의도광장이나 천안문광장보다 넓다고 하는데(안타깝게도 소햏은 두 군데 다 못 가봤소..;;), 광장입구에서 맞은편의 박물관까지 10분 이상 걷는 동안 커다란 구조물 하나 없이 탁 트인 광장이었소. '40년대 독소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여 지었다 하오. (미놀타 하이엔드 디카의 장점 중 하나가 CCD가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흔들림을 방지해 주는 안티쉐이크 기능인데, 이 기능을 장시가 켜 두면 이처럼 CCD 수평이 안 맞아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곤 하오. 어쩌면 소햏의 안구가 정상궤도를 .. 더보기
중국 여행기 7. 일월산과 청해호 원래 학술연구 목적의 여행이었는지라, '관광'과는 상당한 괴리를 유지하는 일정이 계속되어왔소만, 다행스럽게 시간 여유가 생겨서, 청해호 구경을 하게 되었소. 이 동네의 주요 '경제작물'인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 풍광을 즐기고 있노라니 어느덧 일월산에 도착하였소. 예까지 오는 데는 한 시간이 채 안 걸렸지만, '→거얼무 700㎞' 등 흠칫거리게 하는 이정표도 종종 볼 수 있었소. 일월산에는 당나라 때의 전설이 서려 있다고 하는데, 그 뎐설이 궁금하면 여기에서 읽어보시구료. 청해성의 서쪽에는 위구르와 티벳이 붙어 있소. 청해 역시 중국보다는 위구르나 티벳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소. 자연환경 탓도 있겠지만, 농경민족과 목축민족의 차이가 나타난다고나.. 뭐 그렇소. 시간이 많지 않아 겨우 몇 분간 노닐었을 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