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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메모패드 만들기 독일에서 만든, 이러한 두루마리식 메모장이 훤햡에서 2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바, 그 아이디어와 디자인에 감탄을 금치 못한 적이 있었드랬다. 오늘 백만년만에 사무실을 정리하던 중, 오래되어 쓸 데가 없는 팩시밀리 용지가 발견되었기로, 갑작스레 저러한 두루마리식 메모장으로 용도변경(?)을 해 볼까 하는 마음이 샘솟아서 한 시간 남짓 낑낑거린 끝에 어설프나마 사용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수 있었다. 어딘가의 박스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구식 팩시밀리 용지. 지금 사무실은 A4용지를 쓰고 있으므로, 대략 무용지물이라 할 수 있다. 재료. 역시 어딘가의 캐비넷에서 발견된 하드보드지와, 어딘가의 파일에서 빼낸 쫄대. 여기에 얇고 길쭉한 금속판이 필요하다. 생각같아서는 랩이나 호일 상자에 붙어 있는 톱날을 떼어서 .. 더보기
미놀타 DiMAGE A1 튜닝 소햏의 디카는 미놀타 DiMAGE A1이오. 요샌 어딜 가나 DSLR이 횡행하는 세상이라, 심지어는 싸구려 취급을 받기도 하는 기종이지만, 소햏 수준에서는 마미야 디지털백보다 더 좋은 기계요. 허나, 2년간 아끼는 바 없이 터프하고 러프하게 쓰는 통에 몇 가지 문제가 생겼으니.. - 매크로 스위치 작동불능 : 1년 6개월 - 렌즈캡 스프링 파손 : 1년 - 그립부 고무 들뜸현상 : 3개월 - 줌링 고무 이탈현상 : 2주 어느 것도 치명적인 손상이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사용상에 신경쓰일 정도의 불편함을 안겨주는 것은 사실이오. 이제나 저제나 AS를 맡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길게는 1년 넘게 그냥 안고 있으니, 소햏의 게으름은 정녕 큰 문제요.. 어쨌든 그리하야, 어제 오늘 이틀간 네 가지 문제를 모두 .. 더보기
티켓북 자작 극장 가서 영화를 보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나로써는 '행사' 수준의 문화생활인즉, 그 티켓 하나하나도 소중히(?) 보관코자 하는 마음을 늘쌍 품어왔으되, 마땅한 보관기제가 없던 터에, 근자 티켓북이라는 물건이 유행키로되, 나도 하나 만들어볼까 하여.. 만들었다. 아래한글에서 얼기설기 편집하여, PDF로 변환해서 디지털인쇄하였다. 디지털인쇄는 10부 단위의 소량도 마다하지 않고 해 주므로 편리. 표지는 일반 책자처럼 라미네이팅 처리도 돼 있고, 내지는 80g 미색 모조지. 권당 단가는 부가세 포함 2천원. 싸다. 볼품없는 것이나마 참조하고자 한다면, 아래 파일을 이용하시오. (다른 이름으로 저장한 뒤에 열어야 열림.) 더보기
우석대 본관엔 뭐가 들어 있을까 변신로봇이었으면 더 좋으련만.. 더보기
비즈 1단 묵주 언제나 뭔가 새로운 걸 찾아 이런저런 잡다한 데에 관심을 쏟는 소햏이 비즈공예에 관심을 가진 지도 어느덧 2년이 되었소. 감각과 실력이 모두 일천하여 휘황찬란한 작품을 만들지는 못하였으되, 작년 추석에 어마마마께 진상한 1단 묵주를 쌔워보오. 라운드 비즈 사이사이를 9핀으로 엮고, 3구 연결장식과 라운드링을 이용해 11개의 묵주알을 이은 뒤, 에폭시 퍼티로 만든 십자가를 달았소.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레벨1 수준의 작품 되겠소. 더보기
안경의 궁상 '대세는 뿔테!' 라는 슬로건에 발맞추어 소햏도 뿔테를 쓰게 된 지 어언 반 년. 지난 2월, 귀에 닿는 느낌이 불편하여, 습관적으로 안경다리를 살포시 구부려 보았는데, 아뿔사.. 톡! 하고 부러져 버렸드랬소. 뿔테라는 걸 처음 써본 터라 그러한 참사를 겪게 되었으니.. 생각 같아서는 새 걸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아궁이 같았으나, 2006년의 모토인 '궁상정책'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손수 수선에 들어갔소. 부러진 부분에 록스타 순간접착제를 살포시 발라서 양손에 힘주어 접합하고, 조각이 떨어져 나간 빈 공간은 컨투어 퍼티로 메워주었소. 이제는 어지간히 힘을 가해도 끄덕 없으니 대략 만족이오. 더보기
손목시계의 궁상 소햏은 중딩시절부터 손목시계를 차왔기에, 손목에 시계가 없으면 생활이 매우 불편하오(핸드폰 시계는 불편해서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요). 헌데, 근자에 손목시계의 밴드가 일부 파손되어, 착용할 수 없는 대략 난감한 상황에 봉착하게 되었소. 그리하여, 새로이 다른 시계를 물색하고 불색하였소만, 당최 소햏의 취향에 맞는 시계를 찾을 수 없었소. 그런 전차로, 지지리 궁상으로 클립 하나를 구부려 고정핀을 만들었소. 모양새는 몹시 사납지만, 차기도 쉽고, 수이 풀리지도 않아서 대략 좋소. 무언가 조금이라도 못 쓰게 되면 새로 사 버리는 소햏의 버릇이 조금이나마 고쳐졌으니 자축할 일 되겠소. 더보기
침쌈지를 만들어보세 대저 '쌈지'라 함은, 담뱃가루나 부시 따위를 넣어 다니는 주머니 비스무레한 것을 일컫는다 하였소. (모종의 의류 브랜드 운운하는 햏자는 즐~) 영어로는 '파우치'인 셈이오. (스펠링 따위 즐~) 하여, '침쌈지'라 함은 침(鍼)을 넣어 다닐 수 있게 만든 주머니 따위를 가리킨다고 나름대로 정의하오. 금번에 침쌈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야흐로 본과1학년에 진급한 몇몇 아끼는 아해들에게 선물로 주고자 위함이었소. 시중에 요런 물건을 팔기도 하고, 소햏 또한 그걸 쓰고 있기도 하오만, 값이 과하게 비싸고 모양새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로, 그냥 직접 만들어 버리기로 작정하였소. 재료 가죽(돈피 스웨이드) 적당량, 실(코아사) 적당량, 가죽끈(2×2.2㎟) 40㎝, 크림프비드(3㎜) 2개, T핀(중강 0.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