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햏의 다채로운 지름인생에서 (의외로) 가장 비싼 지름이라 할 수 있는 이 지름의 대상은 다름아닌 노트북이오.
소햏 서식하고 있는 자취방의 1년치 방세에 필적할 만한, 소햏에게는 참으로 살 떨릴 지름이기에, 근 몇 년간을 고민고민하다가 마침내 충동지름을 참을 수 없게 되었소.

이에, 만세에 전하고자 개봉기를 남기는 바 되겠소.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하였소만은, S6240이라는 다른 모델 박스가 와서 잠시간 당황하였소.

허나, 한 꺼풀 벗기니 바야흐로 P7120 본연의 박스가 튀어나와 영광의 모습을 보여주었소.

씰은 정상적인 것 하나만 붙어 있었으니, 기개봉품은 아니어서 일단 한 차례 기쁨을 느낄 수 있었소. 뚜껑을 나빌레니 보증서가 만인지상의 위치에 다소곳이 놓여 있었소.

다른 부속들을 먼저 들어내니, 발포수지에 곱게 싸여 골판지의 결박을 받고 있는 노트북의 모습이 아련히 보이오.

꺼내자마자 상판 보호필름인 '퓨어 가드'를 부착하였소. 일생일대 최고가의 지름이니만큼, 행여 기스날 새라 애지중지해야 마땅하지 않겠소?

키보드에도 일단 전용 키스킨을 씌웠소.
액정 보호 필름도 붙이는 것이 합당하겠으나, 그 어떤 기기의 액정에도 아무런 덧씌우기를 하지 않는 소햏만의 전통(?)을 계승하여,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쓸 작정이오.

목욕재계하고 정좌하여 전원을 올리니, 지름신의 보우하심으로 불량화소 하나 없는 깨끗한 화면을 대면할 수 있었소. 외형적인 이상 역시 전혀 찾을 수 없었으니, 이 어찌 지름신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있으리오..

(이 기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노트기어 에서 확인할 수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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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pan 2006.09.22 10:58 신고

    오호. 지름신이여..조만간 우석한의 여러 학우들에게 지름신이 내려질거 같소만;;

  2. 2006.09.22 14:44 신고

    오오.. 나도 가벼운 놋북을 들고 다니고 싶소.ㅜㅠ

    2.8kg의 압박때문에 등하교길이 괴롭소..

  3. 순수 2006.09.29 15:17 신고

    키스킨을 진작알았더라면
    커피흘린뒤에도 여유롭게 닦을수 있었으련만....
    결국 전문가의 손길로 고쳤다오...

    그나저나
    언제한번 실물을 보여주시오!

  4. 공상 2006.10.03 00:48 신고

    크~
    간지 좔좔 흐르오.......
    저도 언젠간 지름신이 함께 하기를 빌겠소ㅠㅠ
    스터디때 한번 보여주시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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