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햏은 .svg 형식을 좋아해서 자주 쓰오만, 한글문서 등에서 쓰려면 따로 변환 과정을 거쳐야 해서 번거로움이 있소.

그리하여 소햏이 만든 웹 페이지에 있는 .svg 이미지를 .png로 자동으로 변환/다운로드하는 방법을 이리저리 강구해 보았소만, 프로그래밍에 똥손인 터라 영판 잘 되지 아니하였소.

그런데,

혹시나 하여 엣지를 켜고 접속하여 해당 이미지에 우클릭하니 '다른 이름으로 사진 저장'이라는 컨텍스트 메뉴가 있지 않겠소이까!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며 형식을 .png로도 바꿀 수 있으니,

아, 어찌하여 일찍부터 엣지를 써 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온 종일 삽질을 했던가.

시중에 떠도는 잡다구리한 SVG to PNG 컨버팅 웹사이트를 이용할 필요도 없고, 그저 엣지에서 우클릭만 하면 되는 것이니 이 아니 편리하오.

엣지를 찬양할진저!


+ IE 11도 마찬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소.

++ 크롬도 이 기능 좀 추가해 주면 좋겠거늘..

전에 쓰던 goyast.com 도메인 등록업체의 불성실한 서비스로 짜증이 나서 연장 포기 및 방치해 버리고,

새로이 깔끔하게 goyas.kr 도메인을 구입하였소.

글자수도 줄고 등록비도 저렴하여 만족스럽구료.

이리하여 본 사이트는 최초 goyas.org 시대에서 goyast.com 시대를 거쳐 goyas.kr 시대를 열게 되었소!

(물론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글이 자주 올라올 리는 없소만은..)

웹브라우저의 캐시 때문에 .CSS나 .JS 파일 변경사항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소.

특히 크롬은 요즘 들어 캐시를 꽤나 소중히 여기는지 어지간해서는 리프레시가 아니 되는구료.


그런 전차로 이를 해결키 위하야 많은 햏자들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하였소.


<link rel="stylesheet" type="text/css" href="style.css?v=2>">


style.css 뒤에다 ?v=2 이런 식으로 무의미한 쿼리를 붙여, 웹브라우저로 하여금 파일 이름이 바뀐 것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변경사항이 바로 반영되도록 함이오.

그런데, 이 방법 또한 매번 .css 파일을 수정할 때마다 저 숫자를 바꾸어 주려니 너무 번거로웠소.


그리하야, 소햏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쓰기로 작정하였소.


<link rel="stylesheet" type="text/css" href="style.css?v=<?=time()?>">


타임스탬프를 씀으로써, ?v= 뒤의 숫자가 매 초마다 자동으로 바뀌니 .css 파일을 고칠 때마다 링크 태그까지 고쳐야 하는 귀차니즘으로부터 해방이오.

(물론 .php 한정이오.)


다만, 이는 웹브라우저의 캐시 기능을 쓰지 않겠다는 작정이니, 이로 인한 데이터 전송량이나 웹브라우저의 고생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소만, 요즘 같은 고속 시대에 소규모 웹에서 그 정도 손해는 손해도 아니라는 생각이오.

그래도 가급적이면 소햏처럼 .css 파일의 수정이 잦은 경우에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소.




  1. 은령 2017.09.26 11:29 신고

    저기서 time을 쪼개서 분단위, 시간단위로 바꾸면 적당히 캐시를 아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구료. 하루에 여러 번 바꾸는 게 아니면 date 같은 걸 써서 날짜 단위로 다르게 인식될 수 있게 할 수 있는 수도 있어보이오.

  2. 회귀 2018.04.25 01:36 신고

    글쓴이님 나이를 물어본다면 실례인가요

  3. 2018.05.15 19:51

    비밀댓글입니다

    • 2018.06.12 16:14

      비밀댓글입니다

  4. SSS 2018.06.14 06:44 신고

    감사합니다 답변 달아주신 것은 비로그인으로 댓글을 써서 확인할 수 없네요ㅠㅠ

저번에 요 물건[2015/08/12 - 해리 포터 지팡이 만들기('루모스' 기능 포함)]을 만들고 남은 LED며 전선 등속을 어디 써먹을까 하다가,

문득 책상에 작은 유리병 하나가 굴러다니기에 크리스마스 기분도 낼 겸 하여 자그마한 조명 소품을 만들어 보았소.




책상에 굴러다니던 이 병을 기본 재료로 모시었소.





백색 LED 다리에 이와 같이 전선을 대충 얽어 주었소.

LED는 음양의 분별이 지엄하므로, 한 쪽 전선 끄트머리에 (+) 등과 같은 표시를 하여 둠이 좋소.





병 뚜껑의 씰링패드를 적출하여, 작은 구멍을 뚫고 전선 끝을 살짝 노출되게 하였소.

이 자체로 음극 쪽 전극이 되겠소.





음극이 있으면 양극도 있어야 하므로, 역시 서랍에 있던 작은 완충재 하나를 병 주둥이 크기에 대충 맞도록 자르고

클립 하나를 적절히 잘라 꽂고 전선을 연결해 두었소.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일명 '아이스 큐브'(小)를 병에 7할 가량 채우오.

저 투병한 플라스틱 쪼가리는 한 봉지에 몇 천 원 정도 하는 값싼 재료 되겠소.





아까 만들어 둔 LED와 친구들을 잘 위치시키고,





나머지 공간도 아이스 큐브로 채운 뒤 (+)극 스펀지로 틀어막고,





역시 흔히 굴러다니는 CR2032 리튬전지를 극에 맞추어 올려놓은 뒤,





뚜껑을 살짝 닫으면 이와 같이 완성이오.


사실 작은 병에 아이스 큐브를 채워 놓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장식이오만..





병 뚜껑을 꽉 닫으면 마침 전극이 우연히 잘 들어맞아서 저와 같이 빛이 나오므로 더욱 보기에 좋소.





컴컴한 데서 보면 이와 같은 형상이 되겠소.


그리하야 '반짝반짝 작은 병'이라 이름하였소.



오늘은 독활 되겠소.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1,400톤 가까이 생산되는 다빈도 약재이지만, 강활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많은 약재라오.


우리나라와 북한에서는 두릅나무과 식물인 땃두릅(Aralia continentalis Kitag.)의 뿌리를,

일본에서는 거의 비슷한 식물인 땅두릅(Aralia cordata Thunb.)의 뿌리줄기를,

중국, 대만, 홍콩에서는 산형과 식물인 중치당귀(중치모당귀重齒毛當歸. Angelica biserrata (R.H.Shan & C.Q.Yuan) C.Q.Yuan & R.H.Shan)의 뿌리를 각각 독활의 정품으로 규정하고 있소.

한편 일본 생약규격집에서는 중치당귀를 '당독활(唐独活)', 땅두릅을 '화강활(和羌活)'이라는 명칭으로 수재하고 있소.


우리나라에서는 땃두릅의 식물명을 '독활'이라고 부르기도 하여 혼란스러우므로, 여기서는 땃두릅과 중치당귀로만 지칭하겠소.

(땅두릅은 식물학적으로 구분되어 있기는 하지만 땃두릅과 매우 가까운, 거의 동일한 식물이므로 땃두릅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하겠소.)


중국 의서에서 말하는 독활은 중치당귀가 맞는 것으로 생각되오. 중국 약전을 비롯해 중약대사전, 중화본초 등 현대 중국의 모든 문헌에서도 독활의 기원종을 중치당귀로 지정하고 있소.

중치당귀는 해발 1,000~1,700m에 자라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재배가 어렵소.

중국에서도 독활이 혼란스러운 식물이었던지, 중약대사전과 중화본초에는 우미독활(牛尾獨活), 백독활(白獨活), 구안독활(九眼獨活), 초독활(草獨活) 등 독활이라는 이름을 갖는 다른 약재들도 수록되어 있소. 우미독활과 백독활은 중치당귀와 같은 산형과 식물이며(속은 어수리속으로 다름), 구안독활과 초독활은 땃두릅과 같은 속에 속하오.


여기서 구안독활이 바로 우리의 땃두릅이오.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땃두릅을 독활의 대용품으로 사용했다는 이야기 되겠소.

세종실록에도 "중국산 약재와 일치하지 않는 단삼, 방기, 후박, 자완, 궁궁, 통초, 독활, 경삼릉을 지금부터 쓰지 못하게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는데(세종 5년 3월 22일), 이미 그때부터 국산 독활이 중국산 독활과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음을 알 수 있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땃두릅을 독활로 쓰고 있는 실정이오.


효능 차이로는 중치당귀와 땃두릅 모두 祛風, 除濕, 止痛하는 효능을 내며, 여기에 더해서 중치당귀는 散寒하고, 땃두릅은 舒筋活絡하며 和血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소.

거풍습약으로서의 효능은 사실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겠소만, 실제 실험적으로 검증된 바는 없소(단, 항산화 효과는 땃두릅이 더 좋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구료).

결론적으로 땃두릅은 독활의 대용품이라고 보는 것이 좋소.


어쨌든 우리나라에서는 땃두릅만이 정품이기 때문에, 규격품 독활은 대부분 땃두릅인데, 드물게 제약회사 별도규격 등으로 중치독활이 유통되기도 하오.

그런데 문제는 중국에서 구당귀(歐當歸. Levisticum officinale W.D.J.Koch)가 중치당귀의 위품으로 유통된다는 점이며, 현재 국내에도 이 구당귀가 중치당귀라는 이름으로, 또는 심지어 중국당귀라는 이름으로 유통된 사례가 있소.

구당귀는 유럽 원산으로, 한의문헌에서는 전혀 사용된 바가 없는 식물이라오(서양에서 허브로 사용).

약효로는 活血調經, 利尿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독활과는 전혀 다른 효능이오.

따라서 구당귀는 절대로 독활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오.


한편, '강활' 편에서 한국강활을 독활의 용도로 사용해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한국강활(Angelica reflexa 또는 Angelica genuflexa)이 식물학적으로 중치당귀(Angelica biserrata)와 꽤나 가까운 식물이기 때문이오.

아직 한국강활과 중치당귀의 약효 차이에 대한 실험이 진행된 적은 없지만, 식물 형태나 과거 문헌에서 강활과 독활이 혼동되었던 사례로 미루어볼 때 유사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생각되오.


약재 상태에서의 구분은 어렵지 않소.

흔히 볼 수 있는 땃두릅은 단면에 가느다란 고리가 있을 뿐 회백색에 가까운 균일한 색이고,

중치당귀는 단면 안쪽은 황백색인데 바깥쪽은 적갈색으로 선명하게 구별되오.

한편 위품인 구당귀는 중치당귀에 비해 색이 옅고 단면 바깥족이 반투명한 황갈색이오. 혹시 중치당귀 또는 중국당귀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테두리 반투명한 약재가 들어오면 반품하는 게 좋소.





국산 독활(땃두릅)

[사진 출처 : 한국한의학연구원 "본초감별도감" 제1권]


중국 독활(중치당귀)

[사진 출처 : 한국한의학연구원 "본초감별도감" 제1권]



위품 '구당귀'



해리 포터 시리즈가 종료된지도 한참 되었소만,

뒤늦게 바람이 들어 해리 포터의 지팡이를 만들고자 하였소.

이왕이면 다홍치마이니, 루모스 기능도 넣을 작정으로 이러저런 재료를 마련하였소.

(물론 시중에 정품 지팡이가 판매되고 있으나, 비싼 값도 값이거니와 역시 손으로 만드는 보람을 생각치 아니할 수 없소.)


언제나 그렇듯이 설계도를 일필휘지로 그려두었소.

보이는 바와 같이 매우 정밀(?)하오.


주재료로는 미송 각재를 사용하였소.

원래 해리의 지팡이는 서양호랑가시나무이지만, 그딴 재료 구하기는 역시 어렵소.


루모스 기능을 탑재해야 하므로, 3파이짜리 백색 고휘도 LED를 끄트머리에 집어넣을 작정이오.

7파이 1/2원형 각재에 LED와 전선이 들어갈 홈을 대충 내어 주었소.


LED 다리에 전선을 감아붙이고 수축튜브로 고정하였소.


지팡이 손잡이 부분은 좀 두툼하므로, 15파이짜리 홈 파인 1/2 각재를 사용하였소.

하단에는 CR1220 전지가 들어갈 수 있도록 저와 같이 홈을 팠소.


'루모스'라는 주문에 음성인식으로 불이 들어온다면 좋겠소만, 소햏에게 그딴 기술은 없으므로,

슬라이드 스위치로 켜고 끄는 방식을 채택하였소.

역시 적당한 위치를 잡고 스위치 노브가 움직일 자리를 깎아두었소.


스위치 위치 고정 겸 전원부 전극 고정용으로 각재 자투리를 대충 깎아서 적당한 자리에 접착하였소.

전극은 대충 스테플 침을 이용하였소.


어느덧 7파이 1/2 각재 사이에 LED와 전선을 넣고 접착한 뒤,

손잡이 부분인 15파이 1/2 홈 각재와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두꺼운 종이를 대충 말아서 접착하였소.


그리고 전선과 스위치 및 전원부를 얼기설기 연결하고 손잡이 각재를 위와 같이 접착하여,

 기본 형태를 마무리하였소.

본드가 굳는 동안은 저와 같이 고무줄 따위로 고정해 두는 것이 좋소.

해리 지팡이의 특징을 살려야 하므로 종이 부분은 비스듬히 잘라 두었소.


전지를 넣고 스위치를 올려서 LED 불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였소.

우연히도 불이 잘 들어왔구료.


지팡이 모양을 대충대충 깎아주었소. 깎는 장면은 집중하느라 못찍었구료.

손잡이 위아래 부분은 더 부피감이 있어야 하므로,

깎고 남은 나무 부스러기를 모아서 본드로 덕지덕지 붙여 주었소.


이제 조형은 끝났고, 색을 칠할 차례요.

먼저 밑색으로 흰색 젯소를 준비하였소.


이렇게 대충대충 꼼꼼하게 젯소를 칠하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두었소.


색칠은 저렴한 학생용 12색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였소.


갈색 황토색 녹색 검정색 레몬색 파랑색 흰색 등등을 이렇게저렇게 요령껏 섞었소.


칠하고 나니 왠지 색이 부자연스러워서,

색을 이리저리 바꾸어 두 번 덧칠해 주었소.


 

아크릴 물감을 썼으므로,

마감재로 바니시를 칠해주어야 하오.

소햏은 무광(매트)을 선호하오.

바니시 마감을 생략하면 물감이 쉽게 묻어나게 되오.


바니시를 잘 흔들어서 슥슥 발라주었소.

아직 액체일 때는 저렇게 우윳빛이오만, 완전히 마른 뒤에는 투명하게 된다오.


전지 넣는 구멍은 플라스틱 용기 뚜껑에서 적출한 재료로 대충 막기로 했소.

탄력이 있어서 적당하였소.


이렇게 시커멓게 칠해서...

 

 뒷구멍을 막아주었소.

방수 같은 건 기대할 수 없지만,

전지가 빠지는 것 정도는 버텨준다오.


이런 전차로 급 완성!

이몸이 바쁘신 와중에 짬을 내어 깨작깨작 만들다 보니 2주 정도 소요되었소.

 

대충 하다보니 디테일이 좀 부족하게 되었구료.

 

LED 부분은 이와 같고,

 

스위치 부분은 이와 같소.

 


'루모스'도 이렇게 잘 들어오오.

컴컴한 데서 켜면 제법 영화와 비슷한 빛을 낸다오.

 

보정 없는 사진 되겠소.

우연히 그럴싸하게 잘 나왔소.


아주 만족스럽소만, 어찌저찌 대충 어리짐작으로 만들다 보니,

다시 만드라고 하면 못만들 것 같소.

제발 고장 안나기를..



 

  1. konahn 2015.08.25 09:05 신고

    오랫만에 궁상맞은(?) 자작기로군요. 한번 외쳐보고 싶네요. "루모스 막시마!"

  2. 민트마리 2015.08.25 12:42 신고

    정말 손재주가 좋네요~

  3. 은령 2015.10.12 21:16 신고

    이런 거 참 장히 좋소이다

    • - 관리자 - 2015.10.16 13:05 신고

      오, 은령햏 오랜만이오~
      소햏이 몹시 게을러 작품활동(?)을 자주 못하고 있소이다.

  4. 양지호 2015.10.15 07:45 신고

    그 나무는 어디서 사나요?

  5. 필로스 2015.11.19 20:06 신고

    나조

  6. 박주원 2017.07.23 01:10 신고

    한번만들어 봤는데 배터리는 어떻게 가나요.?

    • - 관리자 - 2017.07.31 14:58 신고

      소햏의 방식은 뒷면의 패킹 말고는 별다른 고정 장치가 없으므로 그냥 뽑아서 바꾸면 되오.

  7. 아아 2017.12.20 07:56 신고

    나무가 15파이짜리는있는데 7파이짜리는 없네요.
    7파이짜리 나무는 어디서 샀는지 정확하게 알려주세요.

  8. sain 2018.02.28 09:09 신고

    우호호호

  9. sain 2018.02.28 09:10 신고

    만드는데 몇시간걸리죠?

요새 '한약재 감별과 응용'이라는 주제로 모 카페에 연재를 하고 있소만, 어느 정도 텀을 두고 약간 고쳐서 본 블로그에도 이렇게 올리고자 하오.


이 시리즈는 임상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소.


임상가들에게 강의할 때면, 약재는 전부 규격품으로 제약회사에서 나오는데 왜 임상가들이 직접 감별까지 해야 하느냐 하는 말씀이 많았소만, '법적인 정품'과 임상적·학술적 정품이 서로 다른 경우도 있고, 규격품이라도 현재 유통상 문제 있는 것(오용품 혼입품 유사품 저질품 위품)이 꽤나 많기 때문에, 임상가가 약재를 직접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오.


오늘은 먼저, 강활이오.

국내에서만도 연간 3백톤 가까이 생산되고 사용량도 많은 약재이지만,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약재이기도 하오.


우리나라 약전에서는 강활의 기원을 "강활(Ostericum koreanum (Maxim.) Kitag.)의 뿌리 또는 중국강활(中國羌活. Notopterygium incisum K.C.Ting ex H.T.Chang) 또는 관엽강활(寬葉羌活. Notopterygium forbesii H.Boissieu)의 뿌리줄기 및 뿌리"로 규정하고 있소.

Ostericum koreanum의 식물명이 '강활(=강호리)'이라서 혼동을 주므로, 여기서는 이것을 '한국강활'로 지칭하겠소.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강활, 중국강활, 관엽강활 등 3가지를 모두 정품으로 인정하고 있소만, 중국 일본 대만 홍콩에서는 중국강활과 관엽강활 2가지만 정품으로 인정하고 있소.

실제 중국 의서에서 말하는 강활은 중국강활(+관엽강활)이 맞고, 한국강활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된 '대용품'이라고 할 수 있소.

중국강활은 주로 해발 2~3천미터의 고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하므로, 한국강활을 강활로 사용하기 시작했을 것이오.


그런데 한국강활은 전통적인 강활로서의 약효를 기대하기 어렵소.

먼저 한국강활의 정체가 무엇이냐가 문제인데, 아직까지도 한국강활의 학명이 명확하지 않은 실정이오.

1. 약전에는 Ostericum koreanum (Maxim.) Kitag.으로 되어 있지만, 이는 한국강활이 아니라 '신감채'라는 식물의 학명이오(그것도 정명도 아닌 이명).

2. 한국강활의 올바른 학명은 Ostericum praeteritum Kitag.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역시도 현재 농가에서 강활로 재배하고 있는 식물과는 다르다고 하오.

3. 몇몇 식물학자들은 국내재배중인 한국강활이 사실 '왜천궁'(Angelica genuflexa Nutt. ex Torr. & A.Gray)이라는 식물이라고 보고한 바 있소.

4. 그런데 최근에는 재배품 한국강활은 신감채도 아니요 왜천궁도 아닌, 기존에 보고된 적이 없는 식물 Angelica reflexa B.Y.Lee이라는 논문도 발표되었소.

5. 한국강활에는 북강활, 남강활이 있는데, 북강활은 종근(노두)으로 번식하고 남강활은 종자로 번식하는 것이오. 성분함량이나 약재형태에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하나, 식물학적으로는 동일한 식물로 보고 있소.


이와 같이 한국강활은 무려 4가지 학명 중 어느 것인지 정설이 없는 형편이오.

어쨌든 최근의 연구에 따르자면, 한국강활은 최소한 묏미나리속(Ostericum)이 아닌 당귀속(Angelica)에 속하는 식물임은 분명해 보이오. 물론 묏미나리속이건 당귀속이건간에 정품 강활인 중국강활속(Notopterygium)과는 거리가 있소.


실험적으로는 중국강활에는 뚜렷한 진통 작용이 있지만 한국강활에서는 별로 나타나지 않으며, 따라서 풍한두통·골절통에 쓰는 구미강활탕에 중국강활 대신 한국강활이 들어갈 경우 기대하는 약효가 잘 나오지 않소. 반면에 중국강활을 제대로 썼다면 진통 작용이 충분히 나타날 것이오.


설명이 길었지만, 결론은 한국강활은 의서에 나오는 '강활'이 아니므로 강활로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이오('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정품이지만).

강활이 들어가야 하는 처방에는 가급적 중국강활을 쓰시기를 권하오.


다만, 중국강활의 가격이 한국강활에 비해 2배 정도 비싼데, 중국강활은 약성이 강해서 투여 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소. 2배 비싸기는 하지만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서 쓰면 가격 차이는 없어지는 셈이오.


그렇다면 한국강활은 무슨 용도로 써야 하느냐 하면, 처방이 중국쪽 의서에 실린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경험방이라면(사상 처방 등), 거기 나온 강활은 한국강활을 쓰는 것이 맞다고 보오.


한국강활(북강활, 남강활)과 중국강활의 차이는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소.

중국강활은 단면이 짙은 적갈색으로 아주 특이하고, 북강활은 남강활에 비해 잔뿌리가 적고 붉은 무늬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오.

(더 자세한 것은 2012.11.19.자 한의신문을 참고하면 좋겠소. 바로 링크가 되면 좋을텐데 최근 한의신문 웹사이트 개편으로 인해 해당 기사를 찾기가 어렵구료.)

블로그 관리를 소홀히 하였더니 어떤 해커가 왕림하사 본 블로그를 요망한 악성 사이트로 자동 연결되게 변조하였던 바 블로그 접근 제한 조치까지 취해지도록 그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있었던지라 황급히 온갖 조처를 다 시행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일 간만에 로그인 기록을 확인해보니 또다시 소햏이 아닌 누군가가 접속을 시도하여 심지어 성공까지 하였음을 목도함에 급히 비밀번호를 다시 변경하였소.


블로그에 들어있는 컨텐츠도 엄연히 재산이니, 자기 재산을 소중히 여기는 자본주의 사회의 미덕을 충실히 지켜,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는 것이 바람직한 처사라 하겠소.


https://howsecureismypassword.net/


위 사이트에서는 내 비밀번호가 과연 얼마나 까부수기에 까다로운지를 즉석에서 알려주고 있으므로, 이런저런 조합을 통해 안전한 비밀번호를 고안하여 쓰도록 하쇠다.




영문 대소문자와 숫자 및 기호를 섞어서 최소 11글자 이상이 되어야 저와 같은 녹색이 뜨더이다.

  1. 필로스 2015.06.16 15:04 신고

    음~~ 내가 해킹할 줄 안다면 왠지 도전해보고 싶은 도발적인 녹색이오~~ㅋㅋ

마황은 국내에서 전혀 생산되지 않으므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소.

예전에는 중국에서 전량 수입했으나, 요새는 중국산 마황의 수급이 어려워져(가격 상승 및 수출 제한), 파키스탄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늘고 있다고 하오.

항간에는 파키스탄 마황이 중국산 마황에 비해 에페드린류 함량이 2~3배 높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오.


궁금한 것은, 과연 파키스탄 마황의 기원종이 우리 약전에서 규정하고 있는 마황의 기원에 적합한지인데..


일단 파키스탄에 분포하는 마황속(Ephedra) 식물은 모두 9종이오(Flora of Pakistan).

E. ciliata, E. regeliana, E. gerardiana, E. przewalskyi, E. procera, E. sarcocarpa, E. pachyclada, E. monosperma, E. intermedia 이렇게.

이 중에서 약전 규정에 적합한 것은 오로지 E. intermedia 뿐이구료.

(약전의 마황 기원종은  E. sinica E. intermedia E. equisetina 등 3종)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파키스탄 마황을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서 E. intermedia 가 맞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소.

만일 아니라면, 약전 규정에 어긋나는 부적합품이므로 일단 회수-폐기해야 하오.

그리고 나서 파키스탄 마황의 효능이 기존 중국산 마황과 동등한 수준 이상이 되는지 실험적으로 증명된다면 약전 개정을 통해 마황의 기원종으로 추가할 수 있을 것이오.




  1. 필로스 2014.05.28 18:37 신고

    유익한 고찰이구료~~

    • - 관리자 - 2014.06.03 14:01 신고

      오~ 유익하시다니 다행입니다요.
      여유가 좀 있으면 분석도 해볼 텐데, 통 여유가 없습니다요.



관련 포스트 : 2006/09/22 - 후지쯔 라이프북 P7120D CM10K 개봉기


소햏 장만한지 근 10년이 다 된 노트북을 여지껏 잘 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바꿀 예정이 없었소만,

이제 바야흐로 윈도XP에 대한 지원이 종료된다고 하야, 새로운 녀석으로 바꿀지 어쩔지 고민을 통히 하다가,

멀쩡한 기계를 그냥 내칠 수 없어 요즘 유행하는 우분투 리눅스를 깔아보고자 하였으매,

우분투 홈페이지에서 13.10 버전 이미지를 내려받아 DVD에 구워 노트북에 넣으니,

수월하게 설치가 되었으되 각종 드라이버를 따로 잡아줄 필요도 없었음이요 무선랜도 제깍 잡혔음이라,

삐까번쩍 있어보이는 우분투를 간단히 만날 수 있었기에 이리 고하는 바이오.



(근데 한영 전환이 다소 어색한 점이 없지 않구료.)



2014.4.1.

만우절을 맞이하여우분투가 역시 케케묵은 7120에는 다소 버겁기에, 가볍다고들 칭찬이 자자한 리눅스 민트(Linux Mint)로 갈아타 보았소.

역시 공식 사이트에서 DVD 이미지를 받아 DVD로 구워서 부팅하니 참으로 수월하게 설치가 되었소. 체감속도도 우분투보다 가볍소.





화면 구성도 우분투보다는 윈도우에 가까워, 더 친숙하게 쓸 수 있소.

만족스럽소.


한영키를 이용한 한영 전환은 기본 입력기나 nabi보다는 uim-벼루가 가장 달 되는 듯 하구료.



소햏 아래한글(한컴오피스 한글) 없이는 밥 벌어먹기 힘든 삶을 살아온지 어언.. 어언.. 여러 해요.

회사에서는 아래한글 2010SE가 지급되므로 불편함이 없으되, 집에서 문서를 손보려면 부득이 10년 묵은 한글 2005를 쓸 수밖에 없었소.

그러던 중 문득 한컴오피스 2014가 매우 저렴한 값에 나온 것을 보고 지르지 아니할 수 없었으니..




가정에서만 3대의 컴에 설치할 수 있는 버전이 4만원 안짝.

참으로 매우 헐값이라 하겠소.





도착한 한컴오피스 2014.

옆에 놓인 15센치 자와 비교해 보면 매우 컴팩트한 사이즈의 패키지임을 알 수 있소.





이 가정용 MLP 버전의 특징이라면,

DVD가 없고 딸랑 제품 번호만 들어있다는 점이오.

그렇다면 어떻게 설치하느냐?

ESD 방식이라 한컴 웹사이트에서 제품 번호를 등록하고 다운받으면 되는 것이오.





패키지 안에는 이처럼 제품번호(serial No.)가 기재된 작은 카드 한 장과,





이러한 사용계약서 찌라시 한 장이 있을 따름이오.

이럴 바에야 불필요한 운송비를 지불하고 불편하게 택배로 받을 것이 아니라, 제품 번호만 이메일로 보내주면 될 듯 하지만,

공갈 패키지나마 실물을 갖기 원하는 수요가 있어서 그런 것 같소.





이제 한컴 웹사이트(hancom.com)에서 '제품등록'을 클릭하고,

(물론 회원가입과 로그인 뒤에)





'마이페이지'에 들어가면 이와 같이 다운로드 아이콘이 있소.

이를 클릭하면 간단히 설치파일을 실행할 수 있소.

다만, 무슨 탓인지 소햏 컴의 IE11에서는 저 다운로드 링크가 실행되지 아니하였소(크롬에서는 정상).





다운로드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고,

한 차례 리부팅한 뒤,

위와 같은 자동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었소.





한글 2014를 실행하면 정품 인증을 하겠다는 메시지가 뜨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정품 인증이 완료되오.





그리하야 이렇게 한글 2014를 쓸 수 있게 되었구료.

뭔가 MS 오피스 2013을 지나치게 많이 닮은듯 하지만, 대세가 그러려니.. 하고 그냥 쓰오.





  1. 패치아담스. 2014.05.15 10:09 신고

    오 이거 한의원에서도 써도 될까? 그나저나 오랜만이오^^

    • - 관리자 - 2014.05.16 09:17 신고

      오랜만이구료~
      가정용은 가정 외 공간에서의 사용이 허락되지 않으므로, 한의원에서는 20~30만원 하는 기업용/범용을 써야 할 것이오.




MySQL을 사용하는 웹사이트 중에 DB 문자세트가 'utf8'로 지정된 경우, 유니코드 확장B 이상의 한자는 입력이 안되는 문제가 있소. 입력만 안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문자 이후의 내용이 아예 사라져버리는 심각한 문제라오.

(티스토리도 확장B 한자를 지원하지 않는지, 애써 작성한 포스트를 날려먹은 바 있소.)


DB 문자세트(데이터정렬방식)를 위 그림과 같이 'utf8mb4'로 지정해야만 유니코드의 모든(1~4바이트) 문자를 쓸 수 있다고 하니, 혹시 확장한자 입력 문제를 겪는 햏자들은 DB의 문자세트 설정을 확인해보기 바라오(일부 구버전에서는 지원하지 않음).


아울러, PHP 파일 등에 mysql_query("set names utf8"); 이런 대목이 있는 경우도 이를 mysql_query("set names utf8mb4"); 이렇게 같이 바꾸어 주어야 하오.






  1. 은령 2014.03.12 11:11 신고

    실은 utf8이라 함은 제대로 된 유니코드가 아니라 이전의 영어 코드와 호환하고 싶어 덧붙이기처럼 유니코드를 조합시킨 것에 가깝소이다.
    '그냥' 유니코드는 utf16 등으로 말하는 16비트일진대 MySQL의 설정이 utf8의 호환에 맞춰져 있는 듯하오.

    • - 관리자 - 2014.03.12 12:20 신고

      오호 그렇구료~
      요즘 웹사이트에서는 대부분 utf-8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심지어 고리짝 euc-kr을 쓰는 페이지도 많아 소햏처럼 한자로 먹고 사는 햏자들에게는 애로사항이오.

    • 나모찾기 2015.10.14 23:12 신고

      utf8 제대로된 유니코드가 맞고, 그냥 유니코드라는 것은 없소. 유니코드가 16비트라는 것도 틀리오.

  2. 과기 2015.05.20 19:32 신고

    utf8도 '제대로 된 유니코드'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만, MySQL에서 'utf8'은 'utf8mb3'의 alias, 즉 UTF-8을 3바이트까지만 처리하는 인코딩입니다.
    말씀하신 확장B 한자 영역은 U+20000 부터이므로, 이 코드포인트를 UTF-8로 표현하려면 4바이트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utf8mb3을 쓰면 처리를 못하는게 아니라(3바이트로 짤려서 잘못된 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처리를 안 하기 때문에 글자가 아예 사라집니다.
    해결책은 적으신대로 utf8mb4 를 사용하는 것이구요...
    참고로 이 경우는 UTF-16으로도 4바이트 필요합니다. (16비트를 surrogate pair로 2개 사용)

    저도 이런 문제가 있어서 찾아보다가 글 남기고 가는데요, 요지는 UTF-8이나 UTF-16이나 똑같이 '그냥' 유니코드 인코딩 중 하나라는 거죠 ^^;
    (사족을 덧붙이면, UTF-16이나 UTF-32는 바이트 순서 문제가 있고 UTF-16은 코드 순으로 정렬할 때 16비트를 넘어가는 코드포인트, 즉 U+10000 이후 글자들이 surrogate pair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인코딩과 정렬 순서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웹에서는 UTF-8을 주로 사용하는게 아닐까 하네요.)

몇 달에 하나꼴로 포스팅하는 게으른 블로그이오만, 연초에는 지난 해 영화관에서 본 영화 목록을 정리하는 것이 연중행사가 되었소.


2013년에 관람한 영화를 볼작시면,


01.01. 타워

01.08. 라이프 오브 파이

01.11. 클라우드 아틀라스

01.16. 마이 리틀 히어로

01.17. 박수건달

01.23. 잭 리처

01.25. 7번방의 선물

02.03. 베를린

02.12.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02.17.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

03.07.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03.16. 웜 바디스

03.27. 안나 카레니나

03.29. 지.아이. 조 2

04.06. 호스트

04.11. 오블리비언

04.24. 런닝맨

04.28. 아이언맨 3

05.23.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05.28. 위대한 개츠비

06.01. 스타 트렉 다크니스

06.04. 애프터 어스

06.06. 은밀하게 위대하게

06.15. 맨 오브 스틸

07.01. 월드워 Z

07.17. 감시자들

07.24. 더 울버린

08.03. 설국열차

08.30. 엘리시움

09.03.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09.22. 관상

10.31. 토르: 다크 월드

11.17. 더 파이브

11.24.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12.08. 이스케이프 플랜

12.15.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12.31. 변호인


이상 37편이구료.

해가 갈수록 바빠져서인지 점점 관람회수가 줄어드는 경향이오.




요새 트위터는 다소 하되 블로그에 너무 소홀한 듯 하오.


소햏 집 근처 편의점에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있으니 그 이름은 '이쁜이'라 하오.

원래 길냥이이었으되, 어느 날인가 열린 문으로 천연덕스럽게 들어와 그대로 몇 년째 눌러앉아 살고 있다고 하오.




겨울이 되면 이렇게 토토 기계에 앉아있기를 즐기는 녀석.

원래 상당한 미묘였으나, 갈수록 살이 쪄올라서..







이렇게 마치 호피방석처럼 널부러지는 덩치가 되었소.







마치 한 덩이 밀가루 반죽과도 같은 뒷태ㅋㅋ



그래도 새벽녁 편의점 손님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귀염둥이 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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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데스 2013.12.20 09:24 신고

    고 녀석,,, 토실토실허다~ ㅋㅋ

때는 바야흐로 여름에 접어들어 천지간에 훈기만 가득한데, 소햏 일하는 사무실은 3층 건물 꼭대기층에 남향인데다 창은 통유리요 한 뼘도 채 열리지 않는지라, 이에 연전에 사둔 USB선풍기를 코앞에 두어 그나마 한 줄기 선선한 바람으로 더운 땀을 식히려 애썼으나, 모진 세월의 풍광은 모터에 무슨 고난을 주었던고 며칠간 날갯소리 덜덜덜 요란하더니 마침내 더 이상 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부득이 다른 USB선풍기를 얻고자 하여 이곳저곳 기웃거렸으나 모터 수명이 2천시간도 채 안 되는 물건뿐이라, 그리하야 모터 수명이 통상 15만시간은 넘나드는 PC케이스팬으로 하여금 탁상용선풍기로서의 과업을 수행케 하고자 하였소.


즉, USB선풍기 고장 → 통상 USB선풍기의 모터 수명이 너무 낮아 대용품을 물색 → 장기간의 모터 수명을 보장하는 PC케이스팬을 대용품으로 선택하였소.





준비물.

PC케이스팬(3핀, 120mm), 보호용 그릴(120mm), 팬 속도 컨트롤러(3핀)


탁상용 선풍기의 용도로 쓸 것이므로, 소음이 적을수록 좋기에 잘만사의 Ultra Quiet Fan ZM-SF3을 선택하였소. ELQ베어링이라는 초저소음 베어링이 적용되어, 실제로 소음을 느끼기가 어렵소.


통상 케이스팬은 PC본체에 부착하는 식인 바, 이를 탁상에서 사용코자 하므로 전원선도 연장하고 상황에 따라 팬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팬 컨트롤러도 준비하였소.


또한 케이스팬 특성상 날개가 노출되어 있어 부상의 위험이 없지 않으므로, 이를 막고자 보호용 그릴도 준비하였소.


이 모든 게 배송료 포함 2만 3천원.






팬 전원부를 컨트롤러와 연결하고,






컨트롤러 전원부는 본체 틈새로 집어넣어서 메인보드에 있는 CHA FAN 3핀 단자에 접속.






이렇게 잘 돌아가는 간이 탁상용 선풍기 완성.



장점 : 저렴한 가격에 속도조절까지. 귀앞에 대지 않는 한 소리도 안 남.

단점 : 아무래도 풍량은 약함. 코앞에 대면 시원하지만. (+ PC가 켜져 있을 때만 작동함. 하지만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으면 PC가 꺼져 있을리가 없음;)





  1. 필로스 2013.10.21 11:58 신고

    음~~올만에 와봐도 역시나구료 하는짓은......^^

    • - 관리자 - 2013.10.21 15:06 신고

      언제나 그렇스므니다요.
      벌써 찬 바람이 부는 시즌인데 여태 새 글을 못 쓰고 있음이 송구송구이므니다~

오오.. 돌아간다!

 

나온지 20년이 되었음에도 아직 많은 햏자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 대항해시대2.

도스 기반의 게임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도스가 돌아갈만한 기기만 나오면 꼭 돌려보려고 애쓰는 게임 되겠소(삼국지2와 함께).

 

어쨌든 각설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 게임을 돌리는 방법은 아래와 같소.

 

1. aDosBox 설치 : Play 스토어에서 설치. 무료임.

2. 대항해시대2 파일을 (도스버전으로 알아서 구해서) 스마트폰에 복사 : 가급적 D2 등 간단한 이름으로 폴더를 만드는 게 좋소.

3. aDosBox 실행

4. [메뉴]키 - OnScreen Keyborad를 띄워서 도스 명령어를 이용하여 대항해시대2 실행(play.bat 등)

 

소햏은 external_sd\D2\ 안에 게임파일을 복사해두었으므로 위와 같이 실행하였소.

 

5. 별 일 없으면 잘 실행될 것이오.

6. 인트로 화면은 다시 키보드를 띄워서 엔터키 등을 터치해주면 잘 넘어가오.

7. 게임 화면 아무데나 한 번 태핑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면 마우스 커서가 나올 것이오. 요령껏 움직이면 조작이 가능하오. 클릭은 1번 태핑 또는 1초간 태핑하면 되오. 취소(esc)는 스마트폰의 [뒤로가기]키를 누르면 되오.

 

문제점: 아무래도 키 조작이 어렵소. 까딱하면 몇 초간 멈춤현상이 일어나오. 해결방안은 각자 찾아보쇠다.

 

소햏의 옵티머스LTE2 (안드로이드 4.1) 기준이므로, 다른 햏자들은 각각 다를 것이지만 내 알 바는 아니구료.

 

 

 

 

  1. 지나가다 2013.04.24 19:41 신고

    님 쩔어요 와 진짜 옛날생각나네요

  2. 이파리 2013.09.03 23:02 신고

    우와 진짜 대박... 지금 당장 따라해보려구요 ㅋㅋㅋ 저도 대항해시대 너므 좋아해서 ㅋㅋㅋㅋ 좋은정보감사해요

  3. 이파리 2013.09.04 01:03 신고

    출항하니까 팅겨버리네요 ㅠ 갤쓰리입니당.. 흑흑

  4. 포이 2014.08.31 16:19 신고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 잘하고있어요 링크 퍼갈게요~
    저는 그런데 유료라도 Dosbox Turbo를 쓰는게 렉이 없고 Hacker's Keyboard를 쓰는게 조작이 편하네요 ㅎㅎ

흔히 태양계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이 하게 마련이오.

 

 

 

 

거대한 태양과, 그에 비하면 쥐톨만큼도 안 되는 지구의 크기 비교가 눈에 딱 들어오오만, 실제의 거리는 실감할 수가 없소.

 

그리하야 실제의 크기와 거리의 비율대로 표현하면 좋을 텐데, 왜 저리 따닥따닥 붙여서 그려놨는가.. 하는 생각이 아니 들 수 없소마는..

 

태양의 크기는 지구의 109배 정도에 불과(?)하지만,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약 1억 5천만 킬로미터에 이른다는 점.

요컨대, 지구를 지름 0.1 밀리미터짜리 점으로 표시한다면, 태양은 약 1 센티미터짜리 원으로 그려질 수 있고, 이 두 도형간의 거리는 약 1.17 미터(!)에 달하는 셈이오.

 

그러므로 태양계 전체를 비율에 맞게 한 종이에 그리는 것은 지면관계상 불가능하다고 하겠소.

 

그렇다면 지면의 제한이 적은 그림파일로는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지구를 1 픽셀로 나타냈을 때 태양과 지구의 크기, 거리는 대략 아래 그림과 같소.

 

 

 

(지구가 모니터에 붙은 먼지처럼 보일 수 있음에 주의)

 

저렇게 먼 거리에서 이렇게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내뿜어주시는 태양의 위엄에 잠시 경탄을..

 

 

 

  1. 윤주 2013.01.24 17:20 신고

    형 안녕하세요 ㅋㅋ
    오랜만에 와보네요 ㅋㅋㅋ 잘 지내시죠?

    그리고 이런글엔 스압주의라는 머리말이 필요할듯ㅋㅋㅋ

    • - 관리자 - 2013.01.24 20:17 신고

      ㅋㅋ너도 잘 생존하고 있느뇨?
      모름지기 경고 없는 스압이 실로 진정한 스압이니라~

  2. 은령 2013.01.26 14:20 신고

    아무리 1픽셀이라도 너무 안보이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더니 회색이 너무 옅은색 아니오? 뷁.

  3. 인데스 2013.02.01 13:38 신고

    정녕 요즘 한가한게요? 한가하면 우리집 애들좀 봐주시오... ㅋ

    • - 관리자 - 2013.02.04 09:10 신고

      자고로 한가할 때는 포스팅을 하지 않는다는 소햏의 생활패턴을 잘 알지 않소?ㅋㅋ

여기저기 모아두었던 영화표를 간만에 정리해보았소.


2011년

01.01. 트로: 새로운 시작(3D)

01.13. 시즌 오브 더 위치

01.23. 러브 앤 드럭스

01.27. 상하이

01.29.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01.30. 평양성

02.27. 메카닉

02.28. 아이 엠 넘버 포

03.13. 월드 인베이젼

03.25. 히어애프터

03.29. 레드 라이딩 후드

04.03. 위험한 상견례

04.08. 황당한 외계인: 폴

04.24.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04.28. 적과의 동침

05.05. 써니

05.07. 토르: 천둥의 신

05.09. 소스 코드

05.17. 수상한 고객들

05.19.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05.25. 삼국지: 명장 관우

06.02.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06.14. 모비딕

06.25.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07.01. 트랜스포머 3(3D)

07.13.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

07.19. 포인트 블랭크

07.30. 퍼스트 어벤져

08.07. 7광구

08.11. 블라인드

08.15.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08.19. 최종병기 활

08.25. 원 라이프

08.31. 콜롬비아나

09.07. 가문의 영광 4: 가문의 수난

09.15. 파퍼씨네 펭귄들

09.23. 킬러 엘리트

10.03. 코쿠리코 언덕에서

10.13. 삼총사(3D)

10.21. 리얼 스틸

10.22. 완득이

10.28. 인 타임

11.09. 신들의 전쟁

11.17. 타워 하이스트

11.24. 특수본

11.30. 브레이킹 던 Part 1

12.07. 블리츠

12.10.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3D)

12.14. 오싹한 연애

12.17. 미션 임파서블 4

12.21. 마이 웨이

12.30.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몇 장 비는 것 같지만) 도합 52편


2012년

01.06. 다크 아워

01.24. 장화신은 고양이

01.29. 부러진 화살

02.04. 댄싱 퀸

02.17. 우먼 인 블랙

02.26. 언더 월드 4: 어웨이크닝

03.13. 화차

03.15. 크로니클

03.23. 디스 민즈 워

03.29. 시체가 돌아왔다

04.05. 타이탄의 분노

04.20. 하트브레이커

04.25. 어벤져스

04.28. 어벤져스

04.29. 은교

05.06. 백설공주

05.11. 다크 섀도우

05.18. 돈의 맛

05.24. 맨 인 블랙 3

06.02.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06.06. 프로메테우스

06.09. 내 아내의 모든 것

06.11. 후궁: 제왕의 첩

06.15. 락 아웃: 익스트림 미션

06.21.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

06.22.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06.28.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07.05. 더 레이븐

07.21.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07.28. 도둑들

08.16. 토탈 리콜

08.24. 스텝 업 4: 레볼루션

08.30. 링컨 뱀파이어 헌터

09.06. 본 레거시

09.11. 공모자들

09.16.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

09.20. 간첩

09.28. 테이큰 2

10.01. 점쟁이들

10.06. 광해, 왕이 된 남자

10.09. 메리다와 마법의 숲

10.14. 회사원

10.24. 용의자 X

10.28. 007 스카이폴

11.08. 업사이드 다운

11.15. 브레이킹 던 Part 2

11.29. 가디언즈

12.01. 내가 살인범이다

12.10. 26년

12.15. 호빗: 뜻밖의 여정(3D)

12.21. 레 미제라블

(역시 몇 장 비는 것 같지만) 도합 51편


귀찮으니 평가는 생략ㅋ





 

참고 : 스마트폰용 한약기원사전 사용법

 

위 포스트에서 StarDict 형식의 한약기원사전 사용법을 설명한 바 있소.

 

헌데, 요즘의 스마트폰에서는 StarDict 형식이 가장 흔히 쓰이고는 있소만, 이 형식은 사전 하나당 필요한 파일이 많고(.ifo, .idx, .dict), 압축되지 않아 용량이 큰 편이라는 단점이 있소.

그리하여, 예전에, 스마트폰이 PDA라고 불리던 시절에 널리 쓰이던 MDict 형식으로 컨버팅하여 제공하는 바이오. 단순 컨버팅이므로 내용은 기존 StarDict 형식판과 동일하오.

 

 

한약기원사전.mdx

 

(용량은 약 190KB로, StarDict 형식에 비해 1/3도 안되는구료.)

 

 

사용방법은,

 

1. 스마트폰의 구글 Play스토어 등에서 "mdict"를 검색하여 적절한 사전프로그램 설치.

    (예: BlueDict, MDict 등)

2. USB 연결 등을 통해 해당 사전프로그램의 데이터 폴더에 위 사전파일 복사.

    (예: \내부 저장소\BlueDict\Dicts\, \내부 저장소\mdict\doc\ 등)

3. 해당 사전프로그램을 실행하여 확인.

 

적당한 파일관리 앱이 있다면 USB 케이블 연결 없이 스마트폰상에서 바로 다운받아도 될 것이며,

기타 다른 OS에서도 적당한 MDict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오.

 

BlueDict 앱을 이용할 경우, 와일드키(? 또는 *)를 이용한 검색(퍼지검색)이 가능하오. 다만, 유료버전이 아닌 경우 퍼지검색 기능을 이용하려면 3초간의 딜레이가 있다는 점. (유료버전은 Play스토어에 없고 중문사이트에서 해괴한 절차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

 

 

* 현행 대한약전제9개정이 조만간 대한민국약전제10개정으로 업뎃될 예정인 바, 한약기원사전 또한 약전개정사항을 반영하여 업뎃할 작정이오.

 

 

 

 

소햏 펀샵이라는 사이트에서 물건 사제끼는 것을 하나의 낙으로 삼고 있소.

근자에 10주년 기념 이벤트라 하여 "펀샵에게 선물을 주세요" 행사를 하기로, 소햏도 수년 전에 만들어서 아직도 남아 있는 데스노트착불로 보낸 바 있소.

 

그런데 엊그제 펀샵으로부터 미스테리박스가 하나 날아왔은즉, 요사이 물건 지른 것도 없는 터에 어인 택배인고 하면서도 내심 '가는 정, 오는 정'의 기대감을 품고 개봉해 보았소.

 

 

봉인 해제!

 

 

 

 

 

박스를 열어보니 이처럼 펀샵으로부터의 서찰이 들어 있었고,

 

함께 온 물건을 볼작시면,

 

 

 

판매가 4,650×2=9,300원

 

이것은 '사르륵! 인절미 과자'라는 일본에서 물건너온 과자요,

 

 

 

 

비매품

 

이것은 종이컵 모양이지만 재질은 자기인 컵이요,

 

 

 

 

판매가 22,000원

 

이것은 'Flanket choco Macaron 담요'라는 펀샵 OEM 담요이니.

 

 

 

이야말로 '되로 주고 말로 받기'가 아니리오.. 오호호..

 

펀샵에 새삼 충성심을 가지 아니할 수 없구료.

 

 

 

  1. Peterpan군 2012.12.15 23:05 신고

    앗. 축하드려요.^^ 저도 펀샵 자주 애용한다는.ㅋ 지난번에 논문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어서 전화드렸는데 전화 안받으셔서 아쉬웠어요.;;

    • - 관리자 - 2012.12.17 08:51 신고

      혹시 전화번호가 업데이트 안 된 게 아닌지... 가운데 번호가 8420으로 바뀌었스므니다~

우리나라의 장묘 문화는 매장-봉분이 대세였던 바, 가뜩이나 좁은 땅덩이에 무덤 없는 산자락이 없을 지경이오.

땅도 부족하고 절차와 관리도 번거로워 요즘에는 매장-봉분에서 화장-납골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이긴 하오만, '선산'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집안에서는 공동납골당을 선호하지 않고, 가족납골당은 관리소홀로 유골함에 벌레가 발생하는 등 불미스러운 상황이 펼쳐질 때가 많소. 무엇보다 납골당은 간지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 하겠소.

 

이런 전차로 소햏의 백부께서는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봉분이 아니면서도 간지도 나고 무엇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가족묘역을 구상하시었으니,

바로 국립묘지 방식(화장-평분-비석) 되겠소.

 

아직 잔디와 나무가 이식되진 않은 상태라 다소 황량하오만, 다음과 같은 모양새라오.

 

 

 

전남 해남군 황산면 호동리 소재, 통천최씨세장산

통천최씨 중에서 호동리 출신을 모시는 묘역이오.

앞으로는 명절 때 한 자리에서 성묘를 마칠 수 있으니, 참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소.

 

 

 

 

백부께서 짓고 쓰신 세장산비문

 

"희노애락의 추억이 서린 우리들의 고향 호랑이골

급변하는 세태를 거부할 수 없어

이제 조상의 유택수호와 긴 역사마저 유실할 처지

그러나 고향과 역사는 영원한 것

선령을 위로하고 베푸신 음덕을 존숭하며

죽어서도 갈 곳 없는 대도시의 현실들

세세의 안식처로 삼고자 우리 다 함께 뜻을 모아

이곳 평파곡 선산에 통천최씨 호동파 합동묘역을 조성하노니

선자선손들이여 웅강용지의 호기를 살려

더 높이 더 멀리 비상도약하여 웅지를 활짝 펼치고

정겨운 고향산천과 자신의 뿌리를 길이길이 잊지 말지어다"

 

 

 

 

이처럼 국립묘지 스타일로 조성되었소.

아직 뗏장이 깔리지 않아 황량한 모습이구료.

 

 

 

 

하나의 비석에 두 분 내외간을 함께 모셨소.

물론 이와 같이 내외간이 세 분이 되는 경우도 있소.

이 비석의 주인공은 소햏의 조부이신데, 구순의 연세로도 아직 정정하시지만, 비석을 미리 마련해두었다오.

 

 

 

비석 뒷면에는 족보상 상하 관계(부, 자-자부, 녀-사위, 손, 증손, 외손)를 기재하였소.

소햏의 이름도 저기 있소.

 

 

 

 

묘역에서 가장 높은 어른인 '통덕랑공 최식' 할아버지의 비석은 이와 같이 규모를 갖추었소.

 

 

 

 

뒤편에서 본 모습.

저 멀리 호동리 마을이 얼핏 보이오.

잔디 등 마무리는 금번 추석 무렵에 완료될 예정이라오.

 

 

* * * * *

 

 

(덧)

 

추석을 앞두고 할머니 묘소 벌초하시는 소햏의 부모님이시오.

소햏은 뙤약볕 아래서 양산 쓰고 구경만 하였다오..;;

 

 

 

  1. 인데스 2012.10.09 13:42 신고

    역시 큰아버님다우시오. 묘비의 예서체가 정겹구료.. 그리고 다음엔 부모님 벌초는 좀 도와주시게나 ㅎㅎ(에잇! 떼끼~!!)

먼저 '자리끼'란?


- 밤에 자다가 마시기 위하여 잠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하여 두는 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한영사전에서는 이를 영어로 다음과 같이 하였소만,


nighttime drinking water (금성출판사 다음영어사전)



모 음료회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하였소.



한국어 설명





영어 설명



즉, eye-opener in the morning.


국어 뜻에는 'nighttime drinking water'가 더 가깝겠소만, 'eye-opener in the morning'이라는 표현도 센스있구료.


(소햏이 영어에 대해 왈가왈부할 처지는 아니오만..)




  1. 용잡는날파리 2013.06.13 02:57 신고

    아햏햏! 오랫만에 뵙는 햏자시오. 반갑소.허허

며칠 전, 고향인 해남(전남)에 다녀왔소.

오랜만에 해남식 토종닭 요리를 먹었던 바, 소개하고자 하오.


해남이나 인근의 영암, 강진 등지에는 교외 한적한 곳에 토종닭 요리를 파는 '가든'이 많소.

이 동네에서는 '닭 먹으러 가자'는 말이 곧 교외 가든으로 가서 토종닭 요리를 먹자는 의미로 통하오.

요리 명칭은 따로 없고, 그저 '토종닭 45,000원' 식으로 적혀있을 따름이므로, 소햏은 '해남식 닭요리'라 칭하는 바이오.


닭 한마리에 4~5만원 정도 하는데, 성인 4인이 배부르게 먹고 집에서 키우는 개 한 마리까지 포식할 수 있는 양이 나오오.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볼작시면,




제0번, 밑상(스끼다시).


남도식답게 홍어회가 당연히 나오오.

아울러 전남 소주는 '잎새주'.





제1번, 닭회.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가히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닭회'가 나오오.

갓 잡은 토종닭의 가슴살과 모래주머니를 썰어서 간단한 양념으로 버무린 것인데,

소햏도 어릴 적부터 곧잘 먹었다오.

일본 사람들도 닭사시미를 잘들 먹는다고 들었소.





제2번, 닭주물럭.


뼈 없이 살만 발라서 나오오.

타 지역의 닭갈비와 유사한 맛이오.





제3번, 구이.


다리와 날개는 따로 바짝 구워서 나왔소.

다른 집은 구이가 안 나오는데, 이집의 특색인듯 하오.





제4번, 백숙과 찐찰밥.


위에서 쓰고 남은 나머지 부위로 만든 백숙이 나오오.

구이를 주지 않는 다른 집에서는 다리와 날개가 붙어 있는 백숙이 되오만,

이집은 다리/날개를 따로 요리했으므로 백숙이 조금 허전하오.

대신에 찐찰밥이 넉넉하게 들어있는데 쫀득하니 맛있소.





제5번, 닭죽.


마지막으로, 위의 닭 삶은 물로 쑨 닭죽이 나오오.

옛날에는 녹두 위주였는데, 이집은 흑미를 많이 넣었구료.

백숙에서 살코기를 조금 발라 두었다가 죽에 섞어 먹으면 더욱 맛나오.




이상 해남식 닭요리였소.

요번에 간 집은 '신두리가든'이라는 곳이었소만, 다른 집들도 대동소이하오.




요새 나오는 폰들은 왜 폰줄 다는 구멍이 없는지 원..

가뜩이나 액정이 넓어져서 손에 쏙 들어오지도 않는데, 앗차 하는 순간 손에서 미끄러지면 2~3년 할부금이 남은 폰이 와샥! 하고 부서지기 쉽소. 또한 장식용 폰줄도 달지 못하는 단점이 있소.


이런 고충을 해소하고자, 시중에는 이런 물건이나 저런 물건도 판매되고 있소만, 소햏은 보다 확실한 해결책으로 아래와 같은 꼼수를 시공하였소.


소햏의 폰은 옵티머스 LTE2로서, 여느 국산폰과 마찬가지로 뒷면 배터리커버가 분리되는 방식이오.

배터리커버에 어디 구멍을 뚫으면 폰줄을 달 수 있지 않을까 살펴본 끝에,





위와 같이 상단의 나사홈이 적당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소.

따라서, 배터리커버의 이 위치에 작은 구멍을 뚫으면 폰줄을 달 수 있겠다 싶어 고민없이 바로 구멍을 내어봤소.





이처럼 배터리커버에 구멍을 뚫고 적당한 폰줄을 꿰었소.





상단에 본체와 닿는 부분도 폰줄만 통과할 정도로 살짝 도려내어, 배터리커버 부착시 문제가 없도록 하였소.





이렇게 폰줄이 달렸으니 손에서 떨어질까 저어하지 않고 편히 쓸 수 있겠소.





  1. 인데스 2012.06.15 17:23 신고

    아직 2008년산 에버 슬라이드 폰을 쓰고 있는 소햏에겐 생각할 수 없는 고민이 되겠구료...

  2. 은령 2012.12.18 18:51 신고

    소햏은 2003년산 애닠홀을 쓰고 있으니 이런 걱정이 없구려.

    ps:간만에 스타쉬피스에 덧붙일 수 있는 추가기능을 만들어 본 바, 그 이름하야 음성인식기능 되것소.

    • - 관리자 - 2012.12.21 09:59 신고

      오..
      은령햏도 스맛폰으로 갈아타시고,
      스맛폰용 스타쉬피스 또한 개발하심이 어떻겠소이까?

    • 은령 2012.12.26 23:18 신고

      소햏 한달 손전화 요금이 1만원 안팎인 바, 4~7만원 이상 요금이 나오는 무작스런 맛폰을 감당할 준비가 아직 안 되어 있다오....

      그리고 맛폰은 원래 터치로 간편하게 다 되는것이니 아마 스타쉬피스가 굳이 필요없지 않겠소? 허허허허

아이게얼마만의포스팅인지모르겠구료거의반년쯤된것같은데이는역시밑도끝도없는게으름의소치라하겠소각잡고앉아서거창한글거리를구상할시간이없을만치바쁘다는핑계또한있기는하오만

각설하고.

달포 전에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약기원사전'이라는 것을 공개한 바 있소.
이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및 북한의 약전에서 한약(생약)의 기원 정의 내용을 모두 추려 사전 형식으로 엮은 것으로, 한약 연구자 및 관심자에게 다소 도움이 될만한 것이라 하겠소.

한약의 기원이라 함은 이를테면 모종의 한약재가 식/동/광물학적으로 어떤 종류인지를 밝히는 것인데, 예컨대 '오가피'라는 한약재의 기원은 "오갈피나무 및 근연 식물의 뿌리껍질 또는 줄기껍질"이 되겠소.
한약기원사전은 이와 같은 '기원' 내용을 총망라한 것인데, 동북아 5개국의 공정서(약전) 내용을 비교하기 쉽게 정리하였다는 점이 특징이오. 예컨대 '인삼'은 5개국 모두 동일하나, '당귀'라는 한약재는 한국, 중국, 일본이 모두 다른 식물을 기원종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처럼 국가별로 달리 설정된 규정을 비교할 수 있으므로 좋소.
물론 중국, 일본, 대만의 기원 규정은 우리말로 번역해 두었소.

다시 각설하고,
이 한약기원사전의 설치 및 사용법을 물어오는 햏자들이 많기에, 간단히 설명을 하고자 하오.

1. 먼저, 한약기원사전 파일을 받을 수 있는 곳은 :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기원사전'파일 제작 무료배포

위 배포처로 가서 '한약기원사전압축파일1.zip'을 받으면 되오. (다운이 잘 안 되면 아래 파일을 받으시오.)


한약기원사전.zip



이 파일은 독자적으로 작동하는 어플(앱)이 아니라, 스타딕(StarDict) 호환 형식의 사전 데이터 파일로, PC나 스마트폰에서 스타딕 호환 뷰어를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소. 관련 뷰어는 아래와 같소.

- PC용 : StarDict(무료), GoldenDict(무료)
- 안드로이드OS용 : WordMate(무료), ColorDict(무료) 등
- iOS용 : GuruDic(유료), weDict(유료) 등
- (이 밖에 다른 호환 뷰어도 있을 것이오.)

2. 일단 원하는 기기에 맞는 뷰어를 설치해야 하오.
예컨대 옵티머스LTE 등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마켓에 들어가서 'WordMate'라는 앱을 검색하여 설치하면 되오. 작동 속도를 감안할 때, ColorDict보다는 WordMate를 추천하는 바이오. 주의할 점은, 'WorldMate'가 아니라 'WordMate'라는 것이오.
아이폰 등 iOS 기기도 마찬가지로 앱스토어에서 'GuruDic'을 검색하여 설치하면 되오. 유료앱이지만 $0.99라서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오. 예전에는 iStarDict라는 무료앱도 있었다고 하오만, 지금은 없는 것으로 보이오.

3. (1)에서 내려받은 압축파일 안에 있는 '한약기원사전.dict', '한약기원사전.idx', '한약기원사전.ifo' 등 3개의 파일을 (2)에서 설치한 뷰어의 사전데이터 폴더 안에 복사하오.
예컨대 WordMate를 설치했다면, 스마트폰의 SD카드에 'wordmate'라는 폴더가 있을 것인데, 이 안에 '한약기원사전'이라는 폴더를 새로 만들어서 위의 3개 파일을 집어넣으면 되오. USB 연결 등을 이용하면 간단하오.
뷰어 종류마다 사전데이터 폴더 이름이 다르므로, 각 뷰어의 도움말을 참조하면 되겠소.

4. 잘 작동이 되는지 확인하오.



5. 인터넷상에 영한사전, 중한사전, 의학용어사전 등 스타딕 호환 사전이 여기저기 많으므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추가로 설치하면 유익할 것이오.



한약기원사전의 이용시 감안할 점은,
동식물의 학명 등이 잘못 기재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이오.
이는 각국 공정서 자체에 잘못된 내용이 일부 있기 때문인데, 예컨대 연꽃은 '연꽃과'인데 각국 약전에는 모두 '수련과'로 잘못 기재되어 있소. 학명도 정명이 아닌 이명이나 비합법명을 기재한 것이 부지기수요.
공정서는 그 자체로 국가법령에 준하는 규정인 바, 잘못된 내용이 있어도 있는 그대로 실었소. 빠른 시일 내에 올바른 내용으로 개정되기를 바랄 따름이오.

그밖에 문의점이 있는 햏자들은 댓글로 달아두시기 바라오.


* * *

2015.09.09. 수정!

지금은 저와 같은 복잡다단한 방식 다 필요 없고, 그냥 http://boncho.kiom.re.kr/codex 로 접속하면 되오.
스마트폰이던 PC던 알아서 적당한 화면으로 보여주므로 그냥 접속만 하시라!





 



  1. 인천 2012.03.15 02:15 신고

    아이뻐에서 어떻게 작동하는 원리인지 궁금해요. 아직 다운받지는 않았는데(1$가 아까워서입니다...응?) 아이뻐는 sd카드가 없잖아요.

  2. 인천` 2012.03.15 02:15 신고

    선생님 근데 신환본진 올해도 오시나요? +_+

  3. 인천 2012.03.15 02:49 신고

    아이뻐에 깔기 성공했어요. http://gurudic.tistory.com/ 에도 사용법이 나오긴 하지만 제가 했던대로 쉽게 설명하면
    우선 1. gurudic을 눈물을 머금고 1달러에 산다.
    2. 고야스님 링크에 가서 사전파일을 다운받아 압축을 푼다.
    3. 아이튠즈를 실행시킨다.
    4. 장비에 내 핸드폰을 클릭하고 보면 응용프로그램에 gurudic이 있는데 거기에 아까 풀어놨던 압축파일을 추가시킨다.
    5. 동기화한다.
    6. gurudic을 실행시킨다.
    7. 만약 동기화하기전 gurudic을 실행시켰다면 사전이 안 뜬다. 홈키를 두번 눌러서 메모리에서 gurudic을 지운 다음에 다시 실행하면 사전이 뜬다.
    형 저 이쁘죠? 걘역시폰은 조치 않아요.

    • - 관리자 - 2012.03.15 09:53 신고

      오..
      수고를 대신 해 주었도다.
      내 iOS 기기를 써본 일이 없어 아이폰에 어떻게 파일을 집어넣는지 모르는 판이었도다.
      나도 걘역시는 혐오하는 터, 차악으로 L모사의 옵티머스 시리즈를 선택하였도다.
      신환본진에는 어쩌면 갈 수 있을지도?

  4. 임정태 2012.03.20 17:48 신고

    한의학 메타블로그를 구축중인데 선생님 네이버 블로그를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네요. 선생님 메인으로 쓰는 블로그가 여기인가요? 아니면 네이버 블로그인가요? 제 메일은 julcho@naver.com 입니다. 연락좀 부탁드립니다.

    • - 관리자 - 2012.03.21 09:34 신고

      제 블로그가 한의학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기는 뭔가 애매한 측면이 있겠습니다만..ㅋ
      현재 티스토리만 쓰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는 이용하지 않습니다.

  5. 선배님~ 2012.03.21 20:04 신고

    신본때 멀리서 용안만 뵈었었는데,
    소문대로 정말 대단하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닷 ^ㅇ^

    • - 관리자 - 2012.03.22 09:51 신고

      용안이라니, 그런 흉측한 표현을..ㅋ
      소문은 항시 부풀려지게 마련인 바, 나 같은 사람을 존경하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6. David Kim 2012.03.23 20:29 신고

    대단히 유용하게 쓰겠사옵니다.

(이게 몇 달만의 포스팅인지 모르겠구료..;;)

뭔가 CD(또는 DVD)를 구웠는데 마땅히 보관할 케이스가 없는 경우, 주위에 널린 A4용지를 이용해서 CD케이스를 접어 사용하는 일이 많소. 이와 관련하여는 '접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기는 하오만, 소햏 나름대로 아래와 같이 간단한 방법을 고안해 보았소.

1. A4용지 중앙 상단에 CD를 올려놓음.

 


2. CD 하단에 맞추어 접어덮음.

 


3. 뒤집어서 옆날개를 CD 폭에 맞추어 접음.

 


4. 나머지 한 쪽 날개도 마찬가지로 접음.

 


5. 날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한쪽 사이에 끼움.

 


6. 끝.

 


위와 같이 매우 쉽소.
그런데 이렇게 접어놓고 보니 뭔가 아쉬웠소.

그리하야,


 


이렇게 PDF로 만들어 보았소.
인쇄해서 접는선을 따라 접으면 간단하오.
관련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칸도 만들어두었으니 더욱 편리하오.




  1. 헌영 2011.09.29 23:37 신고

    올만이오.. 언제 얼굴보련지~ 8월에 아들낳아 정신없이 기르고있소^^

    • - 관리자 - 2011.09.30 15:39 신고

      오..
      벌써 생산을..
      소햏이 생산하지 않는 몫까지 열심히 생산하여 부국강병을 이루세~

  2. 인데스 2011.10.04 08:51 신고

    올만의 포스팅이구먼... 바로 이런 사소한 아이디어가 세기를 바꾼 발명을 이끌어내는 것 아니겠소.....??
    예를 들자면... 에디슨의.... 뭐 적합한 비유는 딱히 생각나지 않는 구료..;; 흥..;;

    • - 관리자 - 2011.10.05 09:35 신고

      오.. 올만의 댓글이로구먼.
      이런 걸로 무슨 발명씩이나 언급될 계제는 아니오만..
      굳이 비유하자면,

      역시 딱히 생각나지 않는구료..ㅋㅋ

  3. 2013.04.24 13:12

    비밀댓글입니다

관련 뉴스 : 사과 껍질 째 먹으면 ‘몸짱’돼요

요약하자면, 사과 껍질에 들어 있는 우르솔산(ursolic acid)을 투여하였더니 지방은 그대로인데 근육량이 늘어났다는 연구결과인데, 말미에 "애덤스 박사는 '우르솔산이 있는 사과 껍질을 매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는 다소 수상쩍은 언급이 있소.

간편한 것만을 찾는 소햏, '아하, 우르솔산을 그냥 사서 먹으면 운동 안해도 근육이 생기겠구나!'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먼저 복용량을 얼마로 해야 할지 확인하였소.

해당 논문을 찾아 본 결과,


하루에 200mg/kg, 즉 체중 1kg당 200mg의 우르솔산을 투여(심지어 복강주사!)하였다고 하오. 체중 60kg이라면 하루에 12g의 우르솔산이 필요하다는 것이오. 물론 동물과 사람의 몸이 다르니 그것이 정확한 양은 아니겠소만..

흠흠, 그래도 하루 12g의 우르솔산을 먹어보겠다면!

 
100mg당 10만원, 500mg짜리는 33만원이구료.
그렇다면 12g은 거의 200만원! 하루에 200만원!! 한달이면 6천만원!!!

아.. 우르솔산을 사서 먹는다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소.

그렇다면 역시 사과를 껍질째 먹는 수밖에 없는가?!

(관련 논문)

두둥..
사과 하나에는 우르솔산이 50mg 정도 함유되어 있다고 하오.

그렇다면 우르솔산 12g을 섭취하려면 사과를 하루에 240개쯤 먹어야 한다는 계산(산수를 잘못한 건 아니겠지).

아..

사과 따위 먹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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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tz 2011.06.30 15:08 신고

    240개...농약과다가 될지도 -ㅅ-

    • - 관리자 - 2011.07.01 10:46 신고

      정녕 그렇소-
      소위 어쩌구저쩌고 효능이 있는 식품은 대개가 이런 식이지요.

  2. 마노스 2011.07.05 17:08 신고

    네가 말하는 우르솔산이 우루사는 아니겠지..??

  3. 은령 2011.07.05 23:10 신고

    그래도 사과 하나에 50mg나 있다니, 꽤 많구려.

    글을 보니 표면에 집중되어 있는 듯한데 저 말에 따르면 사과껍질을 1.4제곱미터쯤 먹으면 된다는 말이구려.

    하루 껍질 반 평 먹기 운동.

  4. 수양 2011.08.17 18:18 신고

    아 레알 이런거 많은것 같아요. 6시 내고향 보면 우리나라 모든 농수산품은 만병통치약... ㅋ



모처럼의 연휴를 맞아 고향에 다녀왔소.

고향 집 연로하신 멍멍이 삐삐가 새끼를 4마리 낳았더구료.
자못 귀엽기에 영상을 찍어왔소.

중간에 클로즈업되는 꼬리 없는 녀석만 '무꼬'라는 이름이 붙어 있고, 나머지는 다른 데로 보낼 예정이라 하오.



  1. 치바 2011.06.10 00:59 신고

    왜 꼬리 가 없죠 .;; 한약 농축법에대한 글은 잘읽고 갑니다 ㅋ

  2. zetz 2011.06.16 15:10 신고

    왜 꼬리가 없을까요? 'ㅁ'?

  3. - 관리자 - 2011.06.17 15:15 신고

    아-
    날 때부터 없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장애견이지요.

  4. 인천 2012.03.15 02:54 신고

    진짜 귀여워요~ 대~~박~~
    근데 형 사투리가 더.....*_*

블로그를 방치해둔지가 어언 여러 달이 되어가는구료;
근자에는 귀차니즘이 도져서 포스트 하나 쓰는 것도 수이 되지가 않소.
뭔가 재미난 일이 있으면 좋으련만..(몇 년 전에 쓰다 만 각종 여행기는 애써 외면하며;;)




 
  1. zetz 2011.05.18 14:29 신고

    ... 결혼하거나 애를 키우니까 포스트거리는 늘어나는데 포스트할 시간은 줄어들어서 결국 방치된다며.. 게으름이 병이라;ㅁ;

  2. 인데스 2011.05.18 22:51 신고

    귀차니즘 고야스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3. - 관리자 - 2011.05.20 13:42 신고

    오..
    고야스는 각성하라~!!

  4. 은령 2011.05.20 15:50 신고

    여행기에 정 쓸게 없으면 '그리고 돌아왔다' 라며 돌아오는 비행기 안 사진 하나 올리면 되지 않겠소.


…《인구론》의 메시지는 너무나 단순명백한 것이었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면 어느 시점에선가 반드시 파국이 찾아든다.…
 이 법칙이 타당하다면 노동자의 임금은 최저 생존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 빈민을 구제하려는 모든 노력은 인구 증가를 부추겨 더욱 비참한 파국을 초래할 뿐이다. 맬더스는 여성의 품위를 해치고 난잡한 성생활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산아제한에 반대했기 때문에 파국을 예방할 유일한 방법은 "매년 죽는 사람이 늘어나도록 빈민들에게 불결한 습관을 장려하고 전염병이 잘 돌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 유시민,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돌베개, 2002:67p.


경제학자의 '합리적인' 대책이란 이와 같이 매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오.
사람들에게 '경제를 살린다'는 말 뒤에 어떤 몰인정한 계획이 숨어 있는지 알아챌 눈이 있었다면, 그언젠가 누군가를 찍지는 않았을 테요.


 
…전염병과 인구 증가 사이의 역사적 상관관계를 연구한 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약품과 수술 등 의료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평균수명 연장에 기여한 바는 상대적으로 매우 미미하다. 그보다는 상하수도의 분리와 방역 등 일반적인 공중보건정책, 그리고 주거환경과 식생활의 개선 등으로 영아사망률과 전염병 사망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 평균수명 연장의 주된 원인이었다. 그러니 의료기술이 더 발달하면 나도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하겠다.

- 194p.


피폐한 주거환경과 불량한 식생활에 놓여있으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무덤을 열심히 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난 세기 전환기의 가장 뛰어난 경제학자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폴 크루그먼이 한 말이니 독자들께서는 믿으셔도 된다. 그는 『경제학의 향연』 서론에서 이런 취지의 좋은 말씀을 하셨다.

경제학이 원시과학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의학과 비슷하다. 당시 의학교수들은 인간의 신체기관과 작용에 관한 수많은 정보를 축적했고, 이를 토대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매우 쓸모 있는 충고를 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병에 걸린 환자는 제대로 치료할 줄 몰랐다. 경제학이 이것과 똑같지는 않지만 크게 다르지도 않다. 경제학자는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단히 많이 알고 있지만 … 치료할 수 없는 게 많다. 무엇보다도 가난한 나나를 부유하게 만드는 방법을 모른다. 경제성장의 마법이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 그것을 회복하는 법도 모른다.

크루그먼의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그 중에 국가의 경제정책적 권능과 관련하여 비교적 분명한 메시지는 이런 것이다. 자기가 대통령이 되기만 하면 온 국민을 부자로 만들어주고 빈부격차와 불황을 비롯한 온갖 경제적인 악을 제거할 것처럼 큰소리치는 정치가를 믿지 말라. 무식한 돌팔이가 아니면 말만 번지르르한 사기꾼이 틀림없으니까.

- 248p.


이 책이 발행된 때는 2002년.
그 뒤로 5년 동안 저 명쾌한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이 이해했다면, 지금은 더 낫지 않았을까.




  1. 은령 2011.03.29 21:10 신고

    선지자가 광야에서 외쳐도 백성들이 귀를 막고 있으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의 쓸만한 예로구려.

    • - 관리자 - 2011.04.04 10:09 신고

      그렇소. 이것 말고도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소.

  2. 조석현 2011.04.06 2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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